남자들의 로망이라면 바로 자동차이죠. 물론 요즘에는 젊은 여성분들도 자동차를 많이 구입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적의 모델을 고르기 위해서 이것저것 참 많은것을 비교해보고 구입하게 됩니다. 겨우겨우 모델을 결정했으면 그 이후는 동일한 차인데도 여러 딜러들에게 견적을 받는 과정이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견적마다 재미있게도 탁송료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어떤 판매자는 10만원선이고 어디에서 받으면 20만원이 훨씬 넘는 금액이 적혀있습니다. 이 탁송료는 무엇이고 왜 별도로 받게끔 되어있을까요?
우선 탁송료라고 하는것은 글자의 뜻에서도 쉽게 알 수 있듯이 배송비 입니다. 흔히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할때 내는 배송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인터넷으로 수십만원짜리만 사도 배송료가 무료인데 1천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하는 차는 왜 배송비를 별도로 받는걸까요?
우선 이것은 왜 따로받느냐에 대한 고민보다는 제품 가격에 포함되어있느냐 아니면 별도로 계산하느냐 차이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 일반적으로 인터넷에 파는 물건들은 어느정도까지의 크기는 전국 배송료가 동일하니까 그냥 판매가격에 배송비를 포함시켜서 무료배송으로 바꿔버리게 됩니다. 사실상 물건값 + 배송비 이런 구성인것이죠.
그런데 이 자동차는 덩치가 워낙 크다보니 생산공장에서 전국각지로 배달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갑니다. 공장에서 얼마나 멀리 있느냐에 따라서 금액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러면 인터넷에 파는 고가의 물건들처럼 그냥 처음부터 배송비를 자동차 가격에 포함시켜서 지역 구분없이 동일한 가격에 판매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도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또한 문제의 소지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적지않은 탁송료를 자동차 가격에 포함시켜서 동일한 가격에 판매한다면 과도한 탁송료가 불필요한 생산공장 인근의 구입자는 상대적으로 더 비싸게 구입해야하기 때문이죠.
이건 정답이 있다기 보다는 선택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정부에서 마련한 자동차판매관련 공정거래 지침에도 탁송료는 별도로 계산되게끔 되어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 탁송료라도 아끼고자 하는 분들은 직접 생산공장으로 자동차를 가지러 가면 됩니다. 그러면 탁송료를 전혀 지불하지 않고도 차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전에 미리 이야기를 해야겠죠.
시간적 여유가 있고 조금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다면 공장까지 직접가서 수령하는것도 나쁘지 않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직장인일것이고 평일에 자동차를 수령하기 위해서 휴가까지 써가며 멀리까지 가는일은 쉽지 않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탁송료를 지불하고 가까운 대리점이나 집주소로 배달받게 되는게 대부분이죠.
이렇게 탁송료는 자동차 가격에 포함하지 않고 별도로 계산하는 관행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는것이고 이것을 무작정 전국 통일 시키기에는 또다른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별도로 계산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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