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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1.19 6시 넘어서 병원갔더니 할증이 붙는 병원비와 약값 진짜일까요? 1

 직장인들에게 그닥 반갑지 않은 정보중 하나가 되겠네요. 일반 병의원과 약국은 저녁 6시 에후에 이용하게 되면 30%의 할증이 붙는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저녁에 병원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직장인들은 한번쯤 확인해봐야 할 부분인데요, 영수증이나 진료비 내역부분을 잘 확인해보면 야간 할증이 붙어서 약 30% 정도 더 가산된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환자들은 병원에서 내라고 하는 비용은 뭐 큰 의심없이 지불하고 내역을 꼼꼼히 확인하지 않는경우가 많을것으로 생각됩니다.

 

 무슨 근거로 이렇게 더 받는걸까요? 그냥 병원과 약국이 돈벌이 명목으로 임의로 하는것일까요? 그래서 좀더 정확한 근거를 찾아보기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or.kr)에서 답을 찾았습니다.

 

출처 : http://hira.or.kr/reb_customer.do?method=getCounselInquiry&pgmid=HIRAA070102000000&seq=58131

 

 토요일 오후 1시 이후와 평일 오후 6시 이후에는 30%의 할증이 붙는다는 내용이네요.

 

 하지만 여기서 빠진내용이 하나 더 있는데 평일 오전 9시 이전에도 할증이 붙는다는 사실입니다. 평일 18시 부터 익일 09시 까지이기 때문에 아침 일찍 문여는 병원과 약국도 할증 대상이 됩니다. 그러니 시간대를 잘 선택해야 할것 같네요.

 

 여기에 아기를 가지신 부모들에게 좀더 안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6세미만의 환자의 경우에는 야간 진료시 100%에 해당하는 할증을 붙도록 하는 내용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 만 6세 미만 소아의 야간진료 시 진찰료(조제료 포함) 중 기본 진찰료의 100%를 가산토록 개정한 것은 야간 시간대의 응급실 내원환자의 비율이 높은 점을 고려, 야간 진료 의료기관(병·의원)을 확대하여 소아 경증환자가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함으로써, 이는 야간에 응급실 경증환자의 분산 및 응급실 이용으로 인한 환자의 비용부담을 경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따라서, 이러한 야간가산 취지를 고려할 때, 평일은 물론 토요일 및 공휴일 또한 동일한 시간대에 개설된 의료기관에서 만 6세 미만 소아 환자가 진료를 보는 경우에는 기본진찰료 소정 점수의 100% 가산이 적용됩니다.
연령구분/평일,토요,공휴구분/내원시간/가산율/산정코드
6세 미만 / 평일 / 18∼20시미만 / 30% / 1
6세 미만 / 평일 / 20시∼익일 07시 / 100% / 2
6세 미만 / 평일 / 07시 초과∼09시 / 30% / 1
6세 미만 / 토요일 / 13∼20시 미만 / 30% / 1
6세 미만 / 토요일 / 20시∼익일 07시 / 100% / 2
6세 미만 / 토요일 / 07시 초과∼09시 / 30% / 1
6세 미만 /공휴일 /20시∼익일 07시 /100% / 2
6세 미만 /공휴일 /그 외 시간 /30% /5 /
6세 이상 /평일 /18시∼익일 09시 /30% /1
6세 이상 /토요,공휴 /13시∼익일 09시 , 공휴일 / 30% / 1,5
* 산정코드 두 번째 자리

 

 출처 : http://hira.or.kr/rff_pds.medicineInfo.do?pgmid=HIRAA030035000000&method=viewStandard&openDt=20130305&seqNo=1&matrSeqNo=11

 

 내용은 환자들에 복지를 위한것같지 않고 오히려 환자들의 지갑 사정을 악화시키는 방향인것 같은데 왜 이렇게 하고 있을까요? 과연 이게 국민 복지 향상에 도움이 되는것일까요?

 

 아쉽게도 국민복지 향상에 어느정도 효과가 있다고 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 그이유를 간단히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병의원이 많기는 하나 저녁이나 토요일에 열지 않는 병의원이 많고 환자는 평일, 주말 구분없이 발생할 수 있는데 병의원은 최소한의 근무시간만 지키기 위해 제한된 시간만 진료를 보게 되면서 국민들의 건강에 문제가 될 수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주말과 야간에 진료비를 할증하면서 저녁에만 병원을 찾을 수 있는 직장인이나 주말에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병의원을 늘리고자 이같은 조치를 취한것이죠.

 

 두번째 이야기한 6세 미만의 100% 할증 부분도 이와 비슷한 논리입니다. 저녁에 찾을 수 있는 소아과가 점점 줄어들다 보니 나름 수를 낸것인데 그게 그나마 이런 할증 제도이네요;;

 

 병의원도 돈 되지 않으면 저녁이나 주말에 열지 않는 이런 방향으로 가는것이 조금 우려스럽기도 하고 꼭 반드시 할증의 방법말고는 방도가 없는지도 한번쯤 묻고 싶네요.

Posted by mye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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