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나 연휴가 시작되기전 뉴스에서는 이런 기사가 종종 나옵니다.

'이번 주말에는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이 몇십만대 이고 어디로 가는 통행량은 어느정도 될것이니 이런이런 도로를 활용하시라'

라는 형태로 말이죠.

이런 교통예보는 어떻게 하는것일까요?

이것은 도로공사에서 보유중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하게 됩니다. 도로공사는 몇월 몇일 몇시에 어느구간의 통행량이 어느정도 였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몇년이상 누적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누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년, 제작년 등 같은날의 통행량을 비교해서 거기에 날씨나 여러 요건들을 좀더 반영하여 예측하는것이죠.

의외로 이렇게 하는 방법이 오차율은 5%이내라서 잘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조금더 자세하게 이야기 해드리면 도로공사에서는 특정 시간대의 특정 도로에 통행량을 예측하기 위해서 몇년간 해당 구간의 통행량을 모두 수집합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비정상적으로 통행량이 많은 날과 비정상적으로 통행량이 적은 날을 추려내고 그 값들로 도출한 적절한 통행량에 날씨나 연휴같은 기타 사항들을 반영해서 예측하는것이죠.

도로 통행량 예측도 날씨처럼 슈퍼컴퓨터 같은것을 동원해서 처리하는것이라고 상상되었는데 의외로 고전적이며 소박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직 통행량 예측에는 빅데이터나 데이터 마이닝 같은것은 필요하지 않은걸까요? 앞으로 어떻게 변화가 될지 궁금합니다.

이 글은 뭔가를 분석하기 보다는 현재(또는 최근 1~2년 전까지) 어떻게 통행량을 도출하는가에 대한 간단한 소개 정도고 참고용으로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mye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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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은 국가에서 지정하는 임시공휴일에 시행되는 통행료 면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통상적으로 정부에서는 침체된 경제를 끌어올리기 위해서 종종 이러한 정책을 사용하게 됩니다. 통행료나 각종 시설 입장료를 무료로 풀면 그만큼 여행 수요가 발생해서 내수 경기가 살아날것을 기대하기 때문이죠.


 이래나저래나 일반 서민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소식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막상 무료인것은 좋긴 한데 이게 진짜 무료인건지, 누군가가 내어주는건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오늘 이야기는 이 부분에 대한 것입니다.


 이러한 정책을 만들면 가장 큰 비용이 발생하는것이 바로 고속도로 통행료 입니다. 고속도로 공사의 경우에는 하루에 매출이 약 130억원이 넘습니다. 이러한 금액은 온전히 고속도로 교통공사에서 손실을 부담하게 됩니다.


 이상하죠? 생색은 정부에서 내놓고 손실은 고속도로 공사에게 떠안게 만든다는것이 말이죠. 하지만, 사실입니다.


 게다가 민자 고속도로는 조금더 복잡합니다. 고속도로 공사야 뭐 공공기관이니깐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치더라도, 민자 고속도로 운영자는 온전히 이윤을 추구하는 사기업인데 그걸 정부에서 강요한다는건 그리 쉽게 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역시도 고속도로 운영자가 부담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온전히 손실을 방관만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공공기관은 고속도로 교통공사는 그 손실을 정부에서 메꿔주도록 되어있으며, 민자 고속도로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메꿔주도록 되어있습니다.


 사실 결국 그 돈들은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충당하게 되는것이죠.


 고속도로 통행료 뿐 아니라 각종 관람 시설의 입장료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일단 운영 기관이 손실을 떠안게 되고 이후에 지자체나 정부에서 그 손실을 보전해주는 방식을 사용하게 됩니다.


 일단 나한테 득이 되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놀러갈 형편이 되는 사람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불균형이 생기는 아쉬운 정책이라 생각합니다.

Posted by mye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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