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택시비와 관련한 내용을 검색하다보니 전남 진도 택시요금은 강원도 고성 택시요금의 두배라는 재미있는 내용이 검색되더군요.

 

 호기심이 생겨서 현재도 그러한지 알아보았습니다. 다행이도 강원도 택시요금 인상이 결정되어 현재는 두배까지 차이나진 않더군요.

 

 전남 진도의 택시 기본요금은 현재 3,500원이며 강원도 고성의 택시 기본요금은 2,800원입니다. 두배까진 아니더라도 비교적 차이가 많이 나긴 하는군요.

 

 진도군 택시요금 관련 링크 : http://www.jindo.go.kr/sub.php?pid=JI03020300&wr_id=1492&s_field=&s_val=&page=6&sfl=&stx=

 

 고성 택시요금 관련 링크 : http://www.goseongnews.com/default/index_view_page.php?board_data=aWR4JTNEMjA3NDklMjZzdGFydFBhZ2UlM0QwJTI2bGlzdE5vJTNEMCUyNnRvdGFsTGlzdCUzRDE=%7C%7C&search_items=cGFydF9pZHglM0Q1OQ==%7C%7C

 

 

그럼 왜 이렇게 지역별 택시요금이 차이가 있을까요? 그 근거를 한번 간단하게 찾아보았습니다.

 

이와 관련된 법률 규정은 행정규칙 '여객자동차 운송사업 운임 요율 등조정요령'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관련링크 : http://www.law.go.kr/admRulLsInfoP.do?admRulSeq=2000000094055

 

제 3조 운임 요율체계 등의 내용중에 3항을 보면 택시에 관련된 내용이 나와있습니다.

3. 택시

가. 운임·요율은 기본운임·거리운임·시간운임을 기본체계로 하고 운행형태, 지역적 특성 및 서비스 수준 등에 따라 별도의 운임체계를 정할 수 있다.

나. 운임·요율의 세부산정기준, 시계외 할증, 운행시간대별 할인·할증, 복합할증 등 이 요령에서 정하지 아니한 사항에 대하여는 관할관청이 따로 정하여 시행할 수 있다.

 

 지역적 특성 및 서비스 수준에 따라 별도의 운임체계를 정할 수 있으며 관할관청이 따로 정하는것으로 되어있습니다. 즉 지자체에서 정하는것이죠. 그래서 해당하는 지역의 택시요금 요율을 정확히 알려면 해당 지자체 홈페이지 교통과 부분을 확인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그런데 기본운임뿐 아니라 할증 부분도 제각각이라는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남 진도의 공문내용을 확인하다보니 복합할증에 관한 내용이 나오는데요, 우선 복합할증이란 시군경계를 넘어서 운행할경우 할증하는 항목으로 심야시간할증과는 별개로 운영됩니다.

 

 다른 지자체는 확인해보지 않았으나 전남 진도만 확인해본결과 심야 할증은 20%이고 복합할증은 자그마치 63%나 되었습니다. 시외로 나가게되면 1.5배보다 더 비싼 택시비가 나온단 이야기죠.

 

 아마도 진도만 이리 높은 할증률을 정한것은 아닐것 같고 어지간한 지역에서는 최소 50%는 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정리하자면, 택시요금은 지자체에서 제각각 결정하는 문제이다보니 지역별로 택시요금차이가 나게 되어있으며, 심야할증 및 복합할증도 지역별로 제각각이므로 의심간다면 지자체홈페이지를 확인해봐야 할것입니다.

Posted by mye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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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시민들이 하루에 2번이상씩은 이용하는것이 대중교통일것입니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에 사시는 분들은 장거리 이동시 대중교통만큼 저렴하고 빠른 교통수단은 없을겁니다. 어지간한 장거리라도 버스나 지하철 환승을 이용하면 2천원 이내로 이동이 가능할 정도죠.

 

 

 이용하는 사람은 편리하지만, 이같은 방법으로 내는 버스비나 지하철비는 환승하는 사람들이 내긴 하는데 정작 그 교통수단을 운영하는 회사들이 어떻게 배분해서 가지고 갈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고자 합니다.

 

 저는 마을버스 이용이 매우 잦은터라 어딘가 이동할때 마을버스 - 지하철 - 버스 이런 순서의 환승이나 마을버스 - 지하철 환승을 매우 즐겨이용합니다. 하지만 환승을 하게 되면 기본요금 차액만 지불하면 얼마든지 환승이 가능합니다. 이럴때 버스회사나 지하철공사의 수익 배분이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 궁금했었는데요.

 

 기본적으로 기본요금에 비례해서 수익을 분배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들어 어딘가에 이동하기 위해서 마을버스를 탄뒤에 지하철을 타고 내려서 비용이 총 1200원이 발생되었다고 생각해봅시다. 그러면 마을버스 기본요금 750원과 지하철 기본요금인 1050원을 비례해서 계산해보면 750 : 1050 이 됩니다. 이것을 좀더 쉽게 계산해보면 약 5 : 7 정도가 됩니다. 그러면 내가 낸 돈을 마을버스 회사와 지하철 공사가 약 5 : 7로 나누어서 가지고 가게 됩니다.

 

 만일에 일반 버스와 지하철을 환승했다고 가정해보면 기본요금이 동일한 교통수단을 이용한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때는 1 : 1 비율로 수익을 나눠서 가지고 가게 됩니다.

 

 그러면 이렇게 복잡한 비용 처리는 누가 담당할까요? 현재 서울시 교통요금 정산 시스템을 운영중인 한국스마트카드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컴퓨터를 활용해서 이러한 수익배분을 정확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지하철 회사와 버스회사가 사실상 손해가 아닐까 싶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일단 환승제도라는것을 통해서 대중교통 이용율이 올라가니까 안탈 사람도 타게 되고 어차피 운영하는 버스 대수와 지하철 운영비는 그대로 나가게 되니까 한사람이라도 더 태우면 그나마 수익이 발생하게 되고, 이러한 시스템은 운영하기 위해서 서울시가 매년 막대한 비용을 보조해주기 때문에 공공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시민에게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수익배분 시스템이 경기도 버스와 서울시 버스 그리고 지하철 공사까지 잘 되어 있다보니 수도권을 이동하는 사람들도 환승할인혜택이 돌아가게 되고 그만큼 이용율이 높아지게 되죠.

 

 제가 생각하기에도 서울 대중교통 시스템은 참으로 자랑할만한 시스템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머지않아 대중교통 환승 시스템을 활용해서 서울에서 부산까지 쉽게 갈 수 있는 날도 올것 같네요.

Posted by mye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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