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매스컴에서 이런 기사가 나옵니다.


  '대학졸업까지 자녀양육비 3억원!!!'


 이런식으로 말이죠. 막상 생각해보면 정말 내가 졸업할때 까지 3억원이나 썼나 싶기도 하고.. 씁쓸해지는 기사죠.  그런데 이런 통계는 어디서 만들어진걸까요? 오늘은 이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자녀양육비 계산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사회연구원(https://www.kihasa.re.kr)에서 전국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계산하게 됩니다.


 이 설문조사 라는게 조금 과장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방식은 이렇습니다. 한달 생활비가 얼마이며 그중에 자녀를 위한 비용은 어느정도 드는지 물어보게 됩니다. 그럼 한달 생활비가 정해지고, 오직 자녀를 위한 비용이 나오게 되겠죠?


 예를들면 한달 생활비가 300만원인데 자녀 교육비등 자녀에게만 들어가는 비용이 80만원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4인가구라고 치면 이제 공통생활비 220만원이 계산되겠죠? 이것을 다시 인원수인 4로 나눠서 55만원씩 개인별 생활비가 계산됩니다.


 그러면 80만원이 자녀에게 들어가는 비용이 아니라 80만원 + 55만원 * 2명의 자녀 이렇게 계산되어 총 190만원이 계산되어지고, 이렇게 되면 자녀 한명당 95만원의 자녀양육비가 계산됩니다.


 사실 이렇게 계산하면 과장되고 왜곡되는 부분이 없지않아 있게 됩니다. 왜냐하면 공통 생활비가 정확히 인원에게 골고루 나눠지기 보다는 비용집중이 될 수도 있고, 저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통계를 만드는 이유는 정부 정책에 참고하여 앞으로 자녀들을 가진 부모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들기 위함이죠.


 그런데, 이런 통계는 정부보다 금융회사들이 더 잘 사용하는것 같습니다.


 자녀1명당 3억원이나 필요하니 어서어서 연금저축이나 관련 금융상품에 가입하라고 불안감을 부추기는 것이죠.


 뉴스에서 그렇게 떠들어 대면 왠지 나도 가입하지 않으면 뭔가 잘못하고 있는것 같은 느낌으로 압박하는것입니다. 그러니 매스컴에서 이렇게 나온다 하더라도 나만의 계획 나만의 재무상태를 기준으로 금융상품을 선택해야지 단순한 불안감 때문에 가입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Posted by mye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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