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고전을 면치 못하는 대표 지수가 있습니다. 바로 중국 상해 지수입니다. 몇년전까지만 하더라도 해외투자는 중국이 진리 라는 말이 통할정도로 상승률이 상당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중국투자펀드인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 이라는 펀드는 그 대표주자였습니다. 그래서 미차솔 미차솔 이라는 용어도 생기기도 했구요. 하지만 지금은 좀 많이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무턱대고 중국투자 펀드를 가입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지만,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분명 상해A 지수와 상해B 지수를 접해보셨을겁니다. 이 두가지 지수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우리나라의 시장인 코스피와 코스닥 차이정도로 구분되어있는걸까요?

 

 

 우선 중국에서는 A주, B주 이렇게 두가지 주식 종류가 있습니다. A주식은 중국 현지인에게만 투자가 제한되어있는 주식입니다. 상대적으로 B주식은 외국인 또는 달러 투자가 가능한 현지인에게 투자가 허용된 주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수를 비교해보면 A주의 주가지수가 상대적으로 높고 B주의 주가지수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거래 숫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A주식에 비해 거래가 적을 수 밖에 없는 B주식이 지수가 상대적으로 낮죠. 물론 동일한 회사라도 A주, B주 두가지 모두 상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중국정부에서 재정정책으로 현금을 푸는 정책을 펴게 되면 A주 주가지수가 상대적으로 많이 오르게 되고 해외 투자 유입이 늘어나게 되면 B주 주가지수가 상대적으로 오르게 됩니다.

 

 이와 비슷하게 홍콩H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외국인들이 투자 가능한 시장이 홍콩H주 이기 때문에 주가지수를확인할때 홍콩H주를 주로 보여주게 되죠.

 

 상해 A지수는 내국인 전용 투자시장이지만 간접투자상품으로 한국에서도 쉽게 투자가 가능하다보니 실질적으로 중국을 주도하는 시장은 상해A 지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실 B주 보다는 A주 투자 펀드가 더 많은것이 현실이긴 합니다.

 

 어서 중국이 경기가 회복되어서 한국의 수출도 많이 늘어나고 중국에 투자된 자금에서 이득도 많이 늘어나면 좋겠네요. 상황이 아이러니하게도 한국경제상황이 중국에 다시 의존하는 모양새가 되는것 같아 조금은 씁슬하기도 합니다.

Posted by mye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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