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시민들이 하루에 2번이상씩은 이용하는것이 대중교통일것입니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에 사시는 분들은 장거리 이동시 대중교통만큼 저렴하고 빠른 교통수단은 없을겁니다. 어지간한 장거리라도 버스나 지하철 환승을 이용하면 2천원 이내로 이동이 가능할 정도죠.

 

 

 이용하는 사람은 편리하지만, 이같은 방법으로 내는 버스비나 지하철비는 환승하는 사람들이 내긴 하는데 정작 그 교통수단을 운영하는 회사들이 어떻게 배분해서 가지고 갈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고자 합니다.

 

 저는 마을버스 이용이 매우 잦은터라 어딘가 이동할때 마을버스 - 지하철 - 버스 이런 순서의 환승이나 마을버스 - 지하철 환승을 매우 즐겨이용합니다. 하지만 환승을 하게 되면 기본요금 차액만 지불하면 얼마든지 환승이 가능합니다. 이럴때 버스회사나 지하철공사의 수익 배분이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 궁금했었는데요.

 

 기본적으로 기본요금에 비례해서 수익을 분배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들어 어딘가에 이동하기 위해서 마을버스를 탄뒤에 지하철을 타고 내려서 비용이 총 1200원이 발생되었다고 생각해봅시다. 그러면 마을버스 기본요금 750원과 지하철 기본요금인 1050원을 비례해서 계산해보면 750 : 1050 이 됩니다. 이것을 좀더 쉽게 계산해보면 약 5 : 7 정도가 됩니다. 그러면 내가 낸 돈을 마을버스 회사와 지하철 공사가 약 5 : 7로 나누어서 가지고 가게 됩니다.

 

 만일에 일반 버스와 지하철을 환승했다고 가정해보면 기본요금이 동일한 교통수단을 이용한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때는 1 : 1 비율로 수익을 나눠서 가지고 가게 됩니다.

 

 그러면 이렇게 복잡한 비용 처리는 누가 담당할까요? 현재 서울시 교통요금 정산 시스템을 운영중인 한국스마트카드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컴퓨터를 활용해서 이러한 수익배분을 정확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지하철 회사와 버스회사가 사실상 손해가 아닐까 싶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일단 환승제도라는것을 통해서 대중교통 이용율이 올라가니까 안탈 사람도 타게 되고 어차피 운영하는 버스 대수와 지하철 운영비는 그대로 나가게 되니까 한사람이라도 더 태우면 그나마 수익이 발생하게 되고, 이러한 시스템은 운영하기 위해서 서울시가 매년 막대한 비용을 보조해주기 때문에 공공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시민에게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수익배분 시스템이 경기도 버스와 서울시 버스 그리고 지하철 공사까지 잘 되어 있다보니 수도권을 이동하는 사람들도 환승할인혜택이 돌아가게 되고 그만큼 이용율이 높아지게 되죠.

 

 제가 생각하기에도 서울 대중교통 시스템은 참으로 자랑할만한 시스템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머지않아 대중교통 환승 시스템을 활용해서 서울에서 부산까지 쉽게 갈 수 있는 날도 올것 같네요.

Posted by mye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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