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사고이면서 동시에 한국인 비행 조종사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던 사건이 발생했었습니다.


 항공기 사고는 한번 일어나면 다치는 사람도 많고 비용도 천문학적으로 커지게 됩니다.


 그런데 항공기 사고관련해서 뉴스를 들으면 간간히 들리는 정보가 자연스레 보상관련입니다. 보험은 얼마나 들었고 보상금은 얼마나 하는가 인데요.. 조금 씁슬한 상황이 되긴하지만, 짚고 넘어가야 나중에 되어서 뒷탈이 덜나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해서 간략하게나마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사고는 사람이 아주 크게 다치고 하지 않는 이상 사고원인 등에 대한 조사를 면밀히 하는 경우가 흔치 않습니다.


 그 이유는 보상금액이 그리 크지 않다면, 면밀히 조사해서 원인을 따져묻기 위한 조사비용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통상 과실비율을 보험사 직원끼리 알아서 몇대 몇 이렇게 대충짐작해서 처리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주제에 벗어나는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이런 불합리함을 피하기 위해 손해사정사의 도움을 받는게 좋긴 합니다.


 어쨌거나, 자동차 사고의 경우에는 이렇게 처리하는경우가 대부분인데 비행기 사고는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


 그이유는 역시나 비용때문입니다. 비행기 동체 값만 따져도 1000억원이 넘는 돈에다가 다친사람등에 보상까지 합치면 그 보상규모는 천문학적이 되는 경우가 흔하죠.


 그런데 이런 큰 비용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보험사 직원끼리 적당히 과실비율을 정할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일차적인 보상이 이루어 지면 그 뒤에는 원인을 둘러싼 공방이 치열하게 이뤄집니다. 왜냐하면 사고의 원인제공여부에 따라서 보상비용을 부담해야하는 정도가 틀려지는데 이것은 추후에 재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항공기 제조사의 제조공정의 결함인지, 항공사의 운행능력 및 조종사의 과실인지 또는 해당 공항의 시스템 및 관제능력의 부족인지 등에 따라서 어마어마한 금액의 부담여부가 틀려집니다.


 피해자 보상이 끝난 뒤라 하더라도 제조사의 결함이나 공항의 문제로 밝혀지면 피해자들은 추후 제조사나 공항을 상대로 2차 피해보상 소송을 제기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금액이 커지면 공방하는 기간도 길어지고 여튼 많은 사람이 오래도록 엮이게 됩니다.


 돈이라는게 참으로 무서운거죠. 이상한 결론으로 마무리 되어버렸네요;;;;;;;;;;;;

Posted by mye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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