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나 차를 구입하게 되면 항상 따라오는것이 있죠? 바로 국민주택채권과 도시철도채권입니다.


 집을 구입할 때에는 집값의 약 2.6%에 해당하는 금액 만큼의 국민주택채권을 사야합니다. 약 5억원의 아파트라면 1300만원어치 정도의 국민주택채권을 매입해야한다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자동차의 경우에는 차가격의 약 12%정도의 금액만큼 도시철도채권을 구입해야 합니다. 4천만원 정도의 자동차 구입이라면 채권매입 금액만 약 480만원치 정도 되겠습니다.


 채권은 간단하게 이야기 하면 나라에 돈을 빌려주는것입니다. 당연히 빌려주는것이므로 그에 합당한 이자까지 발생하고 만기가 되면 이자와 원금을 동시에 수령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채권의 이자가 그닥 높지는 않습니다. 약 2.5% 정도의 금리 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예전에는 무지하게 낮은 금리라서 보유해봐야 손해인 부분이었으나 초저금리 시대로 넘어가면서 이게 그닥 낮은것이 아닌게 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보유하는 기간도 길고 하여 바로 할인해서 판매하게 됩니다. 할인기준은 시중금리로 할인하게 되는데 시중금리가 높을때에는 할인률이 너무높아 그냥 버리는듯한 느낌으로 할인판매 했지만, 지금은 시중금리가 매우 낮아져 있으므로 그닥 손해도 아닌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원치않게(?) 구입해야하는 채권은 곧장 할인해서라도 판매하는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만기 까지 보유하는것이 좋을까요?


 그 정답은 사람에 따라 다르다 입니다.


 우선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이 채권을 할인판매한 금액으로 저축을 할것인지 아니면 대출을 갚을것인지 말이죠.


 만일에 환매한 금액이 어차피 다시 저축통장으로 들어가거나 저축형태로 유지될거라면 손해까지 봐가면서 판매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차피 채권 금리도 시중금리와 거의 유사한 상태까지 와 있으니 저축수단으로서 부족한 부분이 크게 없으며 필요하다면 채권은 언제라도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혹시나 환매한 금액을 대출에 갚고자 한다면 곧장 할인해서라도 판매하는편이 훨씬 좋습니다. 대출 이자가 아무리 낮아봐야 시중 금리보다 무조건 높게 되어 있으므로 이럴땐 채권 보유를 하는만큼 손해이기 때문에 차라리 그돈을 할인해서라도 현금을 만든뒤에 대출을 일부 갚아나가는것이 훨~씬 좋기 때문이죠.


 이렇듯 시중금리가 워낙 낮아지다 보니 저축 수단으로서의 가치도 충분해지고 하여 남들이 할인해서 처분하다고 무조건 따라갈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본인 상황에 맞게 적절히 판단해서 처분하는게 가장 바람직한것 같네요.

Posted by mye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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