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광고에 보면 특정 브랜드는 나오지 않고 국내산 한우가 좋다더라, 국내산 돼지고기가 좋다더라 하는 광고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XXX자조관리위원회 라고 나오기도 하죠.

 이들은 어떻게 운용되고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는지 간단하게 포스팅 해볼까 합니다.

 자조금은 해당 제품(?)을 판매할때마다 일정 비율의 금액을 자조금위원회에 적립하고 일부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서 거대 자금을 조성해서 관련업종 홍보 및 교육 등에 이용하게 됩니다. 일종의 세금성격이 있는데 이것을 생산자들이 조금씩 모으는것이죠.

 현재 대표적인 자조금관리위원회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등이 있습니다.

 그러면 해당 제품의 종류별로 얼마나 모으는지 간략하게 한번 조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돈자조금은 전국 도축장에서 등급판정을 받은 돼지 1두당 800원식 걷게 됩니다. 홈페에지 자료(http://www.porkboard.or.kr/sub02/sub0204.asp)를 확인하니 2011년 1월 1일부터 자조금이 조성된것 같습니다.

 낙농자조금은 2006년 5월 1일부터 거출이 시작된것 같습니다. 찾다보니 이렇게 거두게 되는 돈을 거출금이라고 하는것을 알게되었네요. 거출금액은 판매우유 1리터당 2원씩 거출하게 된다고 나오네요. 자세한 내용은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의 거출방법 안내 페이지(http://www.imilk.or.kr/milk/contents/boardexpense/boardexpense_pro1.php)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닭고기자조금은 농가에서 도계장으로 출하되는 육계, 삼계, 토종닭, 육용종계 4가지 종에 대해서 거출금을 징수하게 된다고 합니다. 거출액은 육계가 두당 3원, 삼계는 두당 1.5원 토종닭은 두당 10원, 육용종계는 두당 30원의 거출금을 징수받게 된단고 합니다. 자세한 거출내용은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 홈페이지(http://www.ichicken.or.kr/2_system_3.html)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우자조금은 농가들이 도축장에 한우를 출하할 때 한우 1두당 20,000원씩 거출하고 있다고합니다. 확실히 한우라그런지 두당 거출하는 금액이 상당히 큰것 같습니다. 특히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이 돈을 가지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비한 여러 활동을 한다고 하니 경쟁력이 다소 부족한 한우 농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세한 거출금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hanwooboard.or.kr/home/www.hanwooboard.or.kr/system/mean.php)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계란자조금의 마크는 계란답게 노란색이 바탕이군요. 계란자조금은 3종류로 나뉘게 되는데요, 노계수당으로 50원 산란종계는 300원 산란중추로 10원을 거출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쪽에 관련한 용어는 잘 몰라서 이 세가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정확하게 알지 못하겠네요. 어쨌거나 계란또한 자조금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eggboard.or.kr/n/aboutus.asp)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간단하게 자조금관리위원회의 종류와 거출금액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렇게 생산자 스스로가 자금을 모아 의견을 대변하는 단체를 만들고 또 그것을 정부에서 지원한다는 내용을 확인하니 참으로 다행이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부디 투명한 회계운영으로 또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는 자조금관리위원회가 되어 각 생산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