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금리가 워낙 낮다 보니 여유자금을 운용할 방안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을겁니다. 그러다 보면 금리를 조금이라도 더 준다는 증권회사 상품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주식같은 위험부담이 매우 큰 상품보다 확정 이자를 받을 수 잇는 회사채나 기업어음에 투자하고자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회사가 부도만 나지 않는다면 회사채나 기업어음은 은행 이율보다 높으며 경기와 상관없는 확정적인 수익률로 수익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회사가 혹시나 망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부도가 난 뒤에 절차를 간략하게나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우선 회사가 부도나는 경우는 대~~부분 은행에 진 빚을 갚지 못하거나 그 이자를 오랜기간 내지 못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은행의 영향력은 막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회사가 망하는 주요한 원인인 은행이 가장 우선권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부도가 결정되기 까지도 오랜기간 필요하지만, 어찌되었건 파산을 했다면 자산 처분 과정에 들어가게 됩니다.


 회사 자산으로 소속된 유동자산이든 고정자산이든 뭐든지 간에 돈 되는것은 죄다 팔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되면 어느정도 돈이 모이겠죠? 물론 모든 이해관계자들을 충족시킬만큼의 돈은 안되고 좀 모자랄겁니다.


 은행이나 매출채권을 가지고 있는 거래처위주로 우선 모여진 돈을 분배받게 됩니다. 물론 이보다 더 높은 우선순위는 국가에 내야하는 세금등이 있지만, 그건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느정도 정리하고 남은 금액이 있다면 이제 기업어음이나 회사채에 투자한 사람들에게 돌려주기 시작합니다. 회사채 같은것은 은행을 통하지 않고 직접 돈거래를 한것이기도 해서 은행보다는 우선순위가 낮습니다.


 그러고도 남게 되면 이제 주식을 보유한 사람들의 몫을 챙겨줘야겠죠.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은행에게 진 빚을 청산하다보면 대부분의 자산인 부동산, 기계등이 은행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왜냐하면 은행들은 담보에 근저당권을 설정하거나 질권설정을 해두기 때문이죠.


 거의 이과정에서 모아진 돈이 모두 소진되고 말겁니다. 그래서 결국 회사채나 기업어음이 휴지조각이 되고, 주식 마저 휴지가 된다는 말이 여기서 나오게 되는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주식투자뿐 아니라 회사채에 투자하시는 분들은 더더욱 기업의 신용도를 잘 따져봐야 합니다. 신용도가 높으면 그만큼 부도가능성이 낮다는것이고, 신용도가 낮으면 그만큼 부도확률이 높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수익률과 리스크는 비례하게 됩니다. 은행 금리보다 높은 상품에는 필시 그에 합당한 위험요소가 있으니 그 요소가 무엇인지 잘 판단하고 투자해야겠습니다.

Posted by mye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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