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우편함에 손으로 쓴 편지가 자주 들어오는 시절도 있었습니다. 비록 지금은 이메일과 문자, 카톡에 그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여전히 낭만을 찾는 이들에 의해 손편지가 사랑받고 있습니다.


 최근에 편지를 보내본적이 있으신가요? 현재 우체국에서 통상우편요금으로 받는 금액은 270원입니다.


 즉 270원짜리 우표를 붙여서 편지를 보내면 전국 어디든 보낼 수 있다는 이야기죠.


 예전에 비해 오른것은 사실이지만, 요즘 제일 저렴한 택배비가 2500원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저렴합니다. 과연 우체국은 이 270원으로 우편배달을 하고도 돈이 남을까요? 아니면 매년 적자나는 서비스 이니 정부에서 지원을 받으며 서비스를 하는 기관이 되어있을까요? 오늘은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예전에는 사람과 사람을 통한 우편물이 상당수 있었지만, 현재는 기업들이 보내는 우편물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핸드폰요금, 신용카드 청구서, 인터넷 요금, 전기세, 가스비 등등 매달 받는 고지서만 해도 10장은 족히 될것 같습니다. 이것 외에도 홍보성 우편물등을 합하면 그 양은 오히려 예전보다 더 많아진것도 같습니다.


 바로 이러한 기업으로 부터 나오는 우편물의 양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여전히 우정사업본부의 우편사업은 흑자라고 합니다.


 우정사업본부는 크게 우편사업과 금융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금융사업이야 항상 흑자이고 우편사업도 최근에서야 약간의 적자가 발생했고 그 외에는 항상 흑자였다고 합니다.


 국가의 보조를 받기는 커녕 매년 약 1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해 그중에 일부는 국가의 재정에 사용하라고 보태고 나머지는 우정사업본부에 예치해놓는다고 합니다.


 요즘엔 기업들이 우편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고자 이메일로 청구서를 받도록 유도하는 경우가 많아서 우편물이 점차 줄어들 가능성은 어느정도 있지 않나 싶네요.

Posted by mye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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