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한민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중에서 2번째로 국가신용등급이 높은 나라입니다. 1997 IMF를 겪은 나라 치고는 대단한 수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회사가 절대적인 신용등급 순위를 매기진 않습니다. 위 내용은 무디스사의 발표내용 기준입니다.

 

 

 국가신용등급은 도데체 무엇일까요? 위키피디아에 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국가신용등급은 정부와 같은 주권적 실체의 신용등급이다. 국가신용등급은 한 나라의 투자 환경의 위험 수준을 나타내며, 해외에 투자하려는 투자자가 이를 이용한다. 정치적 위험도 고려 사항에 포함된다. 출처:위키피디아

 

 간단하게 이야기 하면 부도날 위험률(?) 지표로 매긴것입니다. 부도날 위험은 왜 따질까요? 당연히 돈을 빌려주고 받기 때문입니다. 국가간에도 채권을 서로 매수 매도 한다는 글을 작성한적이 있습니다.

 

2013/08/04 - [금전 상식] - 국가간에 국채를 서로 사고파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무리 국가라 해도 부채를 갚을 능력이 없다는 의사 표시를 하게 되면 채권은 그저 휴지조각이 되어 버립니다. 그걸 극복하기 위해서 대한민국도 1997년에 IMF로 부터 구제금융을 받아서 특별한 자금을 빌릴 수 있었습니다.

 

 개인이 돈을 빌리려고 하면 신용등급을 따지게 되죠? 이것과 비슷합니다. 개인의 신용등급은 대표적으로 국내 3사가 담당합니다. 3군데의 신용평가사에서 개인의 연체이력이나 대출 이력들을 수집해서 그걸 바탕으로 신용도라는 수치로 환산하게 됩니다. 그 결과값을 금융기관들이 돈을 주고 사서 금리결정이나 다양한 대출 업무에 활용합니다.

 

 국가도 그 국가가 돈 값을 능력이 충분한지 어떤지 일반 개인들은 쉽게 알 수가 없습니다. 국가부도위험은 단순히 경제적인 내용 뿐 아니라 역사적, 정치적 영향도 상당히 크기 때문이죠. 수많은 변수들을 취합해서 세계 여러국가의 신용평가를 담당하고 있는 회사는 많습니다만. 대표적으로 미국에 있는 3대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 스탠다드앤푸어스, 피치 3군데 입니다.

 

 

 이 신용평가사들은 국가 뿐 아니라 세계 유수의 기업들의 신용평가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신용평가 대상을 면밀히 조사해서 결과값을 내놓으면 그것을 바탕으로 채권 금리결정이나 CDS 프리미엄 같은것들이 결정되게 됩니다.

 

 세계 많은 투자자들이 이 3사의 신용평가 자료를 상당히 신뢰하고 있고 이 자료를 바탕으로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평가하는 등급 자체에 상당히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좋은 등급이 나오면 국가나 기업에서는 자금조달 비용(금리)을 절약할 기회가 생기게 되고 투자자는 조금이나마 더 안전한 투자처를 찾을 수 있게 되는것이죠. 기업도 크지만 국가에서 발행되는 채권의 금액은 어마어마하게 크기 때문에 1bp(0.01%)의 작은차이도 금액으로 따지면 상당히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 3사의 직원들이 국가신용등급을 평가하기 위해서 한국을 내방하게 되면 대통령부터해서 재계 여러 주요인사들이 바짝 긴장하게 되는것은 당연한 일이겠죠.

 

 이상 국가신용평가등급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신용평가기관 3사에 대해서 간단하게 포스팅 해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Posted by mye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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