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블프 시즌이 다가옵니다. 미국 라디오 채널에서는 이제 캐롤도 곧잘 나오고 있네요. 확실히 미국은 쇼핑시즌이 확실히 느껴지네요.

블프 시즌에는 주로 인터넷으로 쇼핑하시는 분이 많지만, 직접 여행가서 쇼핑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환전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혹시 그거 아시나요? 은행 마다 환율이 다르게 책정된다는 사실 말입니다.

예를들어 오늘 오전 10시에 환전을 한다고 치면 신한은행에서 환전할 때와, 우리은행에서 환전할 때, 하나은행에서 환전할때 모두 환율이 다릅니다.

환율은 외환시장에서 정해지는것인데 왜 은행마다 공시환율이 다를까요?

그 이유는 바로 달러 같은 외화는 외환 시장에서 사와서 내다 파는 물건이기 때문이죠. 쉽게 비교할 수 있는것이 주식입니다. 

주식은 같은 순간에 산다면, 삼성증권에서 사는것이나, 현대증권에서 사는것이나 가격이 다를 수가 없습니다. 개인도 주식시장에 직접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외화는 외환시장에 직접 참여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은행같은 금융기관에서 대신 사다 주게 됩니다. 대신 사다주는 대신에 일정 수수료를 추가로 받고 환전해주는것이죠.

사실 은행마다 공시환율이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 차이는 그렇게 크진 않습니다. 외환시장이 안정적인 시기라면 사실 어느은행에서 환전하더라도 거~의 동일한 시세에 환전이 가능할것입니다.

그런데 같은 공시환율에 환전을 했다 하더라도 사실 환전된 금액은 여전히 다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수수료의 기준 차이죠.

모든 은행이 환전을 해줄 때 기준환율 + 일정비율의 수수료 형태로 외화를 사고 팝니다.

여기에서 기준환율은 같더라도 수수료의 비율이 다른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은행은 1%, 어떤은행은 0.7% 이렇게 수수료 기준이 다릅니다. 이러한 외화수수료는 사실 사람들이 관심을 잘 가지지 않는 부분입니다.

은행홈페이지마다 외환 안내 페이지에 가시면 각 외화마다 적용되는 수수료 기준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환전하러 가시기 전에 외환 수수료 부분도 따져가며 환전하시면 더욱 아낄 수 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Posted by myeva
,


오늘은 중국돈인 위안화 환전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중국 관광객이 한국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는 요즘입니다. 어지간한 유명한 관광지에는 중국인을 위한 안내문구와 설명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오시는 분들 만큼 가는분들도 많은지는 모르겠으나, 중국에 여행하는 경우 반드시 해야하는 중국 위안화 환전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위안화는 기축 통화로 사용하려는 노력이 있을 만큼 그 유통량도 상당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미국 달러나 일본 엔화 유럽 유로화 등과같이 비슷하게 인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위안화가 은행에만 가면 좀 까다로운 녀석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미국달러, 일본 엔화, 유럽 유로화등 유명한 외국돈을 은행에서 환전하게 되면 은행에서 가지고 가는 수수료 비중도 적거니와 수수료를 깎아주는 환전우대도 상당히 잘 해주는 편입니다.

그런데 중국 위안화 만큼은 다른 통화에 비해서 수수료도 엄청 쎄고 우대도 거의 해주지 않습니다.

아래는 우리은행의 9월 27일자 환율 상황입니다.

위 표에서 현찰 사실때 부분만 확인하면 됩니다. 이 부분이 우리가 통상적으로 외국돈을 환전하러 가게 되면 적용되는 환율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스프레드율 이라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바로 은행이 먹는 수수료 부분이죠.

표에서 보는것과 같이 미국 달러부터 대부분의 통화는 2% 이하의 스프레드율(수수료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수수료율이 2%라는 말은 외국돈 100만원치를 환전하려고 하면 외국돈 100만원치와 수수료 2만원이 합쳐진 102만원을 내야 바꿔준다는 이야기죠.

이 수수료도 적지만, 거의 기본적으로 환율우대 50%이상은 쉽게 받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중국 위안화를 보시면 스프레드율이 갑자기 5%로 뜁니다. 2% 이하의 수수료를 먹는 다른 통화화는 다르게 중국 위안화는 5%나 먹습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환전우대에서는 위안화 부분은 쏙 빠져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체감되는 수수료는 상당히 큰 상황입니다.

중국 위안화의 환전 수수료가 비싼 상황 자체를 알았으니 이제는 그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사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쉽게 이야기 하면 아직은 위안화가 조금 귀하기 때문입니다.

귀하다는것이 무조건 좋은것은 아니고, 우리가 살때는 비싸게 사야하지만 반대로 팔기도 어려운것이라 우리가 위안화를 다시 한국돈으로 바꿀때는 또다시 비싼 수수료를 내야하는 상황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은행에서 위안화를 수급할 때 매우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아직은 달러같은 통화와는 다르게 한국 원화를 중국 위안화로 바로 바꿔주는 시장이 형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은행도 위안화를 준비하려면 원화를 달러로 바꾼뒤에 그것을 다시 위안화로 바꿔와야 합니다. 달러는 세상에 그 어떤 돈이든 바꿀 수 있는 최강의 기축통화이기 때문이죠.

반대 역시 동일합니다. 은행이 고객의 위안화를 받아서 한국 원화로 바꾸려면 중국 위안화를 가지고 외환시장에서 달러로 바꾼뒤에 다시 원화로 바꿔야 하기 때문에 그 환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비중이 다른 통화에 비해서 높아집니다.

그러면 수수료가 비싼 통화를 쓰는 나라에 여행할 예정이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렇게 은행에서 수수료율(스프레드율)이 높은 통화(외국돈)는 한국에서 무리하게 높은 수수료를 물어가며 환전하기 보다는 달러로 우선 바꾼뒤에 해당 국가에 도착해서 현지 통화로 다시 환전하는것이 한국에서 높은 수수료보다 훨씬 저렴한 경우가 많으니 달러를 준비해서 출국하는것이 현명하다 하겠습니다.

Posted by myeva
,


 

 지금쯤이면 대학생들은 이미 방학이 시작되었겠지만, 아직 중고등학교는 기말고사 기간일거라 생각됩니다.


 보통 시험이 끝나면 거의 방학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여름방학이 되면 여름휴가와도 맞물리고 그덕분에 해외여행 수요가 상당히 커지게 됩니다.


 해외여행준비에 필수적인 절차가 바로 환전입니다. 보통 환전은 은행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은행에서 환전을 해보면 기준환율, 현찰 매입률, 현찰 매도율 등등 복잡한 용어들 때문에 머리가 지끈지끈한 경우가 있을겁니다. 오늘은 이런 복잡한 용어들을 조금이나마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기준환율부터 시작합니다. 사실 환율이라는것은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시세가 움직이기 때문에 돈을 바꾸는 과정에서도 얼마든지 환율은 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시간으로 바뀐다고 은행에서 환전하는 모든이에게 이렇게 변화무쌍한 환율을 적용시키기는 무리인것이죠.


 그래서 은행에서는 고객에게 적용시키는 환율을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환율을 적용시키기 않고 임의로 정한 환율을 고객에게 적용시킵니다. 실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환율과 조금은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변화무쌍하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동일한 시간이라 하더라도 은행별로 기준환율이 틀릴 수 있습니다.


 기준 환율은 말그대로 기준입니다. 마치 물건을 사올때 도매가격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기준환율대로 달러를 구할 수 없습니다.


 은행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습니다만, 통상 1%정도의 마진을 붙여 판매합니다. 그래서 만일에 달러가격이 1000원이라면 여기에 1%의 마진을 붙여 1010원에 고객에게 판매합니다.


 은행은 달러를 팔기만 하는것이 아니라 구입하기도 합니다. 이럴때에는 1%정도 싸게 구입합니다. 즉 달러 가격이 1000원이라면 990원에 사는것이죠.


 1% 마진을 붙인것이 바로 현찰매도율이고 1% 금액을 뺀것이 현찰매입률입니다. 재미있게도 환전관련 용어들은 고객중심이 아닌 은행중심이죠.


 고객이 달러를 사러 가면 은행입장에서는 파는것이 되기 때문에 현찰매도율이란 이름을 붙이고, 고객이 달러를 팔러 가면 은행입장에서는 사는것이 되니 현찰매입률 이란 명칭을 사용합니다.


 전신환 매입률과 매도율은 현찰 말고 송금된 외화를 은행에 팔거나 송금을 위해서 외화를 살때 적용됩니다.


 송금 보내고 받을땐 눈에 보이는 현찰이 필요없고 전산상으로만 작업하게 되니 마진이 조금 낮습니다. 은행별로 상이하지만 통상 0.7%의 마진을 올리고 내리게됩니다.


 다음으로 환전우대에 대해 간단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환전우대 뒤에 붙어나오는 숫자는 10%~90% 까지 다양합니다. 마치 달러 자체를 저만큼이나 할인해서 사는듯한 느낌을 들게 하는데요.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환전우대라는것은 은행이 남겨먹는 마진의 몇%를 고객에게 돌려주겠다 입니다.


 위에서 말한것 처럼 현찰 달러는 통상 1%정도의 마진을 먹는데 환율 우대를 60%해준다는 말은 1%마진 먹을것을 0.4%만 먹고 나머지 0.6%마진은 고객에게 돌려주겠다 입니다.


 그러니 달러가 약 1000원이고 환율우대가 없는 상황에서 1%의 마진을 남겨먹는 은행이라면 고객이 1010원에 사야 하는 달러를 환율우대가 50%라면 1005원, 30%라면 1007원, 80%라면 1002원에 구입할 수 있게 됩니다.


 사실 환율우대 0%~100%는 은행이 먹는 마진인 10원 안에서 움직이는것이죠. 그러니 금액이 수백만원이 되지 않는 이상 환율우대에 너무 목매지 마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환율우대를 무조건 90% 받을 수 있는 곳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그 장소는 서울역에 배치된 기업은행 환전센터 입니다. 여기에서는 금액적 제한(100만원)은 있지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90%의 환율우대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Posted by myeva
,


 요즘엔 그나마 환율이 큰 변동없이 유지되는듯 하여 좀 괜찮은데 한때는 변동성이 너무 심해서 달러를 대량으로 거래하는 기업이나 거액자산가는 달러를 언제 사고 팔아야 할지가 가장 큰 고민거리였을겁니다.


 오늘 환전하고 어제 환전하고가 수천만원 수억원의 차이가 발생할 수도 있고, 심지어는 몇시간 전과 몇시간 후의 환율이 이만큼의 차이를 보이는경우도 있습니다.


 이정도가 되면 이런 생각도 해볼 수 있습니다.


 그냥 머리아프게 환율을 변하게 하지말고 그냥 정해두고 환전하는 고정환율제도를 도입하면 어떨까? 하는것이죠.


 사실 대한민국은 변동환율제를 도입한지 그리 오래되진 않았습니다. 97년에 들어와서야 겨우 변동환율제를 도입했죠. 물론 그 직전까지 무작정 고정환율을 사용한것은 아니지만, 나름 제약이 많았던 외환시장이었습니다.


 고정환율제도를 채택하면 일단 매우 간단해집니다. 머리아프게 오늘 내일 환율을 고민할 이유도 없어지고 그 시간동안에 차라리 생산에대해 노력을 한다던지 더욱 생산적인 활동을 하는것이 좋죠.


 하지만, 한국의 과거 경험을 보자면 부정적인 면이 상당했습니다. 우선 고정환율제도를 시행하던때에는 한국경제상황이 매우 열악한 때였습니다.


 통계청 환율 데이터(http://index.go.kr/potal/stts/idxMain/selectPoSttsIdxSearch.do?idx_cd=1068&clas_div=&idx_sys_cd=536&idx_clas_cd=1)는 1970년부터 제공되어 그 이전에는 확인할 수 없지만 1979년 까지 달러 환율은 500원 미만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정부에서 달러를 통제하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달러가 필요한 기업들은 정부에 요청하면 정해진 환율에 대한 달러를 구입할 수 있던 시절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경제상황이 열악한 덕분이었는지 암시장에서 거래되는 달러는 당시 상황을 반영해주는 시세로 약 3~4배 정도 비쌌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옛날에는 기업들이 해외에서 설비를 구입해야한다며 달러를 신청한 뒤에 암시장에 내다팔아 단숨에 서너배의 시세차익을 만들곤 했었다고 합니다.


 이것뿐 아니라 다양한 부작용이 많고 현재 시행중인 변동환율제가 그나마 장점이 많아서 현재의 제도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정환율제도의 단점만큼이나 장점도 존재합니다. 


 경제상황이 매우 좋은 나라의 경우에는 고정환율제도의 장점이 10분 발휘 됩니다. 예를들어 홍콩의 경우가 그러한데요, 홍콩은 대표적인 고정환율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국가입니다.


 현재 1달러를 가지고 가면 홍콩정부에서 7.75 홍콩달러를 바꿔줍니다. 그런데 홍콩달러의 경우에는 그 가치가 나름 높아서 시장에서 판단하기에는 1달러에 약 5 홍콩달러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홍콩정부에서는 7.75 홍콩달러를 제공하니 홍콩입장에서는 외부 자본들이 상당히 많이 밀려들어오게 됩니다.


 홍콩에는 그닥 투자할만한것도 없어 상당한 자본이 흘러들어가는곳이 바로 부동산입니다. 물론 다른 이유도 많겠지만, 이 환율도 한몫하고 있을겁니다.


  홍콩의 비싼 지역은 부동산이 비싸다는 강남에 비해 15배 넘게 비싼곳도 있다고 합니다. 비싼곳은 약 평당 4억원까지도 한다니 홍콩의 부동산 사정을 대충 감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렇듯 고정환율제도의 장점과 단점이 있고 변동환율제도 역시 장단점이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무엇을 선택하더라도 부작용은 피할 수 없어 정부역시 고심하는 부분일텐데요. 좀더 이상적인 환율제도가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남습니다.

Posted by myeva
,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이 많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준비중에 많이 신경쓰이는 부분이 바로 환전일겁니다. 환전할때 빼놓을 수 없는것이 바로 환율우대입니다.

 그런데 이 환율우대가 도대체 무엇을 우대 해주는것인지 잘 모르고 그냥 우대 해줬다면 그런줄알고 넘어가는 분들이 대부분일겁니다. 이것에 대해 좀 설명을 드리고자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환전대축제, 환전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시중은행들이 너도나도 환전하라고 광고 하면서 최대 환율우대 70%, 80% 해준다고 난리죠? 과연 이 70% 80%가 어느정도 혜택이 있는걸까요?

 우선적으로 시중은행들이 환전하라고 여기저기서 광고하는것은 당연한 말이겠지만, 수익이 괜찮기 때문입니다.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누군가 한명이 여행 갔다가 남은 달러 $100를 원화로 바꿔가고, 이어서 또다른 누군가가 곧 해외여행을 준비하기 위해 $100을 샀다고 가정해보면 은행에서는 별다른 수고 없이 $100 에대한 수수료를 두번 챙기는 것이죠.

 은행이 좋아하는건 알겠고 환율 우대는 도대체 무엇이냐? 이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은행에 가면 환율안내를 위한 전광판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기준환율, 현찰 매도율, 현찰 매입율, 전신환 매도율, 전신환 매입률 등등이 표시됩니다. 시간에 따라 조금씩 바뀌기도 하죠. 여기에서 어차피 현찰을 생각한다면 세가지만 보면 됩니다. 기준환율, 현찰 매도율, 현찰 매입률 이죠. 전광판에 따라서는 현찰 사실때(현찰 매도율), 현찰 파실때(현찰 매입률) 라고 표기된 곳도 있습니다.

 외화가 필요해 : 기준환율, 현찰 매도율(현찰 사실때)
 외화를 처분할래 : 기준환율, 현찰 매입률(현찰 파실때)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은행이 실질적으로 만든 이윤은 다음과 같습니다.

 외화가 필요해 : 현찰 매도율(현찰 사실때) - 기준환율
 외화를 처분할래 : 기준환율 - 현찰 매입률(현찰 파실때)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은행은 고객한테 달러를 팔때는 비싸게 팔고 살때는 싸게 팔아서 이윤을 남기는 방식입니다.

 가령 현재 $1 기준환율이 1,000원이고 1%의 마진을 남긴다고 치면 현찰 매도율은 1,010원 현찰 매입률은 990원이 되겠습니다. 이것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은행의 마진은 다음과 같죠.

 외화가 필요해 : 1,010 - 1,000 = 10원
 외화를 처분할래 : 1,000 - 990 = 10원

이 10원이 마진 100% 입니다. 여기서 환율우대가 이뤄지는거죠. 환율우대 50%라 하면 은행이 받을 10원중 5원을 돌려줄께 이고 환율우대가 70%라면 7원을 돌려줄께 입니다.

 환율 우대가 전혀 없는 경우와 환율우대 70%인 경우에 $1,000을 환전(해외여행준비)한다고 가정해보면 차이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환율우대 없음 : $1,000 X 1,010 = 1,010,000원
 환율우대 70% : $1,000 X 1,003 = 1,003,000원

총 7천원 정도의 차이가 나게 됩니다. 사실 이건 극단적인 경우에 발생하는 금액 차이 입니다. 환율우대 쿠폰같은 우대 조건이 없더라도 주 거래은행에 방문하여 환전을 하면 못해도 50% 정도는 다 해줍니다. 안해준다 그러면 정중히 부탁만 해도 충분히 가능한 환율우대죠. 그렇게 되면 환율우대로 발생하는 차이는 다음과 같죠.

 환율우대 50% 1,005,000원
 환율우대 70% 1,003,000원

 환율우대 쿠폰이나 이벤트 등으로 얻게되는 이득은 100만원에 2천원 남짓한 금액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저의 첫번째 결론은 바로 그닥 이윤이 크지 않은 환율우대 쿠폰이나 환전 이벤트에 목매지 말라는 것이죠.


 차라리 통상적인 환율우대를 받고나서 여행자보험가입을 요구하는편이 훨씬 좋습니다.
 
 해외여행 준비를 하다보면 환전처럼 피할 수 없는것이 바로 여행자보험 가입인데요. 그냥 무심코 지나가서 보험없이 해외여행 하는 경우도 많고, 직접 보험사 사이트를 통해서 돈을 내고 가입하는경우도 많을겁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은 일정금액 이상(통상 $300) 환전하게 되면 여행자보험을 무료로 가입시켜줍니다. 물론 알아서 해주진 않고 별도로 요구를 해야합니다.

 보통 환전하게 되면 $300 정도 이상의 금액을 환전하는게 대부분인데 이것을 활용하여 과도한 환율우대 보다는 여행자보험을 무료로 가입하는편이 훨씬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행자보험 비교 사이트들을 다니거나, 보험회사 홈페이지를 직접 방문해서 가입하게 되면 최소한 1만원~2만원 넘는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데 이건 그닥 불필요한 비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환율우대를 10~20% 덜받고 은행과 보험회사가 협약한 여행자보험을 무료로 가입시켜달라고 요구해서 이용하는편이 훨씬 이득입니다.

 또한, 환전 금액에 따라 S형부터 E형 까지 다양한 단계로 가입시켜 주기 때문에 조금 넉넉히 환전해서 남으면 다시 재환전 하는 방법을 활용해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많은 은행들이 여행자보험 무료가입 조건이 환율우대를 전혀 받지 않았을 때로 정해놓고 있을겁니다. 하지만 이건 그저 가이드 라인에 불과하구요, 과도한 환율우대(70%, 80%)만 적용받지 않고 적당한 환율우대(30%~50%)를 받는다면 충분히 동시에 무료여행자보험을 가입할 수가 있습니다.


 아래는 우리은행에서 제공하는 여행자보험 보장내용을 일부 발췌한것입니다.

구분 환전금액별 보험가입금액
S형
3백불 이상
5백불 미만
L형
5백불 이상
1천불 미만
A형
1천불 이상
3천불 미만
B형
3천불 이상
5천불 미만
C형
5천불 이상
7천불 미만
D형
7천불 이상
1만불 미만
E형
1만불 이상
상해사망후유장해 3,000만원 5,000만원 10,000만원 20,000만원 30,000만원 40,000만원 50,000만원
상해 의료실비 해외치료 100만원 100만원 200만원 400만원 600만원 800만원 1,000만원
국내입원 100만원 100만원 200만원 200만원 500만원 500만원 1,000만원
국내외래 5만원 10만원 10만원 10만원 15만원 20만원 20만원
국내처방조제 5만원 5만원 10만원 10만원 10만원 10만원 10만원
여행불편보상 여행취소 50만원 50만원 200만원 200만원 500만원 500만원 500만원
여행축소 30만원 50만원 100만원 100만원 200만원 200만원 200만원
여행지연 10만원 20만원 20만원 20만원 50만원 50만원 50만원
수하물지연 10만원 20만원 20만원 20만원 50만원 50만원 50만원
휴대품손해 20만원 30만원 100만원 100만원 200만원 200만원 200만원

제가 직접 은행사이트들을 방문해보니 거의 모두가 현대해상과 협약되어있으므로, 보험보상내용은 대동소이 하다고 생각되네요.

 넘처나는 환전우대쿠폰에 너무 목매지 말고 적당한 환율우대를 받으면서 여행자보험에 무료로 가입하는것이 가장 이상적인 혜택이라는 결론을 내면서 이만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myev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