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을 보다보면 표면에 흙이 묻어있는 채소도 있고 깨끗한 채소도 있습니다. 판매원의 말을 들어보면 흙이 묻어있는 채소는 무조건 국내산이기 때문에 믿고 구입해도 된다고 하는군요.

 

 이게 무엇을 근거로 하는 이야기 일까요? 진짜 믿어도 되는걸가요? 이것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포스팅 해볼까 합니다.

 

 

  일단 흙이 묻어있는 농산물이 국산이라는 말은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검역과정에 있었습니다.

 

 수입농산물의 경우에는 타국의 흙에는 국내 생태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검역과정에서 완전 깨끗히 씻은 농산물만 수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흙이 묻어있는 채로 수입될 수 없으니 흙이 묻은 채소는 국산이라는 말은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흙이 묻어있지 않은 채소들은 무조건 수입산일까요? 이건 또 그렇지 않습니다. 손질하기 번거로워 하는 주부들을 위해 미리 손질된 채소가 많이 팔리고 있고 값도 비싸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국산이라도 깨끗하게 손질된 상태로 판매할 수 있는것이죠.

 

 무 같은 몇몇 제품은 아예 수입이 불가능한 제품도 있기 때문에 구입하는 물건에 따라서 수입산의 가능성이 전혀 없을 수 도 있다는것을 알아두면 좋을것 같네요.

 

 하지만 이렇게 흙이 묻어있다는 사실을 국산여부를 확인하는 확실한 방법으로 널리 퍼진다면 몇몇 악덕 상인들은 수입산에다가 일부러 흙을 묻혀놓고 국내산으로 판매할 수도 있으니 그냥 참고만 하셔야 할것 같네요.

 

 어쩌다가 이렇게 신뢰가 무너지는 사회가 되었는지 모르겠군요.

 

 제일 좋은건 판매자가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원산지 표시를 명확하게 해두는것이 진리인데 말이죠. 그렇다면 이렇게 국산 구분법을 찾을 필요도 없을텐데 말입니다.

 

Posted by mye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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