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교통카드 하나 없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저만해도 신용카드에 교통카드 기능이 포함된것이 3개가 넘습니다.


 신용카드 교통카드 기능은 후불제라서 미리 충전할 필요 없지만, 여전히 선불(충전식)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분이 매우 많은것 같더라구요.



 선불형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분들이 한번쯤 궁금해 할법한 내용을 포스팅 해볼까 합니다.


 교통카드 충전하러 가면 유독 현금만 가능하고 신용카드는 받지 않습니다. 왜 그런걸까요? 그 이유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정답부터 이야기 해보자면 수수료 문제 때문입니다.


 우선 교통카드에 약 1만원을 충전 하게 되면 교통카드 사업자가 충전 수수료로 약 0.8%에 해당하는 80원을 충전소에 지급하게 됩니다. 사실 마진이 매우 적은 서비스중에 하나이죠.


 그런데 이걸 만일에 신용카드로 결제한다고 해보겠습니다. 충전소에서 1만원을 충전한뒤에 신용카드로 결제하게 되면 교통카드 사업자로 부터 80원 정도는 수수료로 받지만,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가 약 2% 정도인 200원이 비용으로 발생합니다.


 즉 신용카드로 충전해주게 되면 충전해주는 만큼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안하니만 못한 서비스가 되는것이죠. 또한 이런 상황 때문에 신용카드를 거부해도 무방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럼 신용카드야 뭐 수수료 때문에 그렇다 치고, 현금으로 충전한 뒤에 현금영수증은 왜 발급해주지 않는걸까요?


 그것은 충전하는 행위 자체는 소비를 한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충전한 금액을 활용해 버스를 타고 버스비로 지불 해야지만 소비가 이루어진것이죠. 그덕에 교통카드 현금영수증은 충전소에서 발급해주는것이 아니라 교통카드 사업자를 통해서 받게 되는것이죠.


 사실 교통카드는 상품권의 일부로 보면 아주 편리합니다. 충전하는것이나, 상품권이나 현금영수증, 신용카드사요여부 등등 거의 동일한 컨셉이기 때문이죠.


 이러한 점을 참고하셔서 충전소 주인과 실랑이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Posted by mye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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