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통장 많이 쓰시죠?


 어지간한 직장인 or 주부라면 신용대출이건 담보대출이건 마이너스 통장을 쓰게 됩니다.


 일단 빌리고 갚는게 너무나도 편리하기 때문이죠.


 그냥 출금하면 대출이 되고, 입금하면 대출을 갚게 됩니다.


 대부분은 항상 마이너스이기 보다는  평소에는 잔고를 넉넉히 유지하다가 만일에 사태를 대비해서 마이너스 통장을 뚫어놓았을겁니다.


 자칫 자금 흐름을 맞추지 못해 부득이하게 마이너스 통장이 이용되는 경우가 있을겁니다.


 순간적인 자금흐름의 오류로 마이너스 되자마자 입금하는 경우도 많을겁니다. 이자를 내기 싫어서 말이죠.


 그런데 마이너스 통장은 1초만 써도 이자가 부과된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지금부터 마이너스 통장의 이자계산에 대한 간단한 내용을 안내해드릴까 합니다.


 은행의 이자 계산은 대부분 자정을 기준으로 계산하게 됩니다.


 만일에 내가 적금을 1000만원을 가입했다가 자정이 지나기 전에 해지를 하면 이자를 전혀 주지 않지만 어떻게든 자정을 넘겨서 해지하면 그나마 하루치에 대한 이자가 계산됩니다. 물론 매우 적겠죠.


 대출이자도 통상 비슷하게 자정을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오늘 1000만원을 빌리고 내일 갚으면 1일치 이자를 지불해야 합니다.


 그런데 당일 처리하는 부분은 조금 틀립니다.


 적금은 당일 해지하게 되면 이자를 전혀 주지 않지만, 대출은 반대입니다. 대출은 빌린 당일날 갚아도 이자를 내야합니다.


 일반적인 대출은 이런 경우가 드물지만, 마이너스 통장의 경우에는 이런 경우가 종종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내일 자동이체로 나갈 공과금이 10만원 있습니다. 현재 잔고는 0이구요. 그런데 당장 입금하지 못해 내일 은행 문 열자마자 은행에 방문해서 10만원을 입금할예정입니다.


 대부분의 자동이체는 새벽시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새벽에 잠시 마이너스 10만원이 되었다가 은행 문연뒤에 입금하여 다시 잔고가 0으로 되겠죠.


 이때에 당일 빌리고 당일 갚은 상황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이때 10만원의 하루치 이자가 추후 빠져나가게 됩니다.


 은행이 입금에 대해서는 당일 이자를 계산하지 않지만, 대출에 대해서는 당일 이자도 계산하기 때문이죠. 이건 규정에 있는 부분이라 어쩔 수 없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럼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요? 아침에 -100만원이 되었다가 점심에 다시 +100만원을 만들었는데 다시 오후에 -120만원이 되었다가 은행 마감전에 잔고가 다시 +100만원이 되었습니다.


 100만원의 하루치 이자와 120만원의 하루치 이자 두번 나가게 될까요?


 정답은 120만원의 하루치 이자가 한번 계산됩니다.


 처음에 -100만원이 되면 이미 100만원이 빌려진게 되니 당일중에는 -100만원 ~ 0원 사이로는 수십번 왔다갔다 해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이상태에서 -120이 되면 기존 대출에 다시 20만원이 추가로 대출되기 때문에 그날 대출은 -120만원으로 업데이트 되는것이죠.


 그냥 간단하게 입출금 횟수와 무관하게 그날 최대로 늘어난 대출금액 기준이라고 생각하면됩니다. 마이너스 통장이니 가장 낮아진 마이너스 잔고 기준으로 당일 이자가 계산됩니다.


 조금 복잡하긴 하지만, 마이너스 최대치에 대한 이자 라고 생각하시면 조금 쉽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마이너스가 되었다고 해서 부랴부랴 입금할 필요없고 당일 중에 그냥 적당히 입금하면 됩니다. 어차피 지불하게 될 이자이니까요.


 틀린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주시구요~ 마이너스 통장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Posted by mye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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