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준금리 조정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요즘과 같은 불황에 적극적으로 이용되는게 바로 재정정책인데요, 거기에 핵심이 기준금리 조정입니다.

경기가 불황이면 금리를 조금 낮춰서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이 많아지도록 하기도 하고, 경기가 호황일 경우에는 금리를 조금 높여서 시중에 현금을 회수하기도 합니다.

원리와 이유는 충분히 알겠는데, 항상 보면 0.25% 단위로 조절합니다. 0.1%로 세밀하게 할 수도 있고 0.1이 마음에 안들면 0.05 등의 비율로도 조절 가능한데 말이죠.

사실 여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것은 아닙니다. 한국은행과 같은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조절할 때 0.25% 단위로 해야한다는 법 같은것은 없습니다.

0.25% 단위로 조절하는것은 기존에 항상 그렇게 해오던 이유가 클 수도 있을것이구요, 또한 여러 학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시장에 영향을 주는 수준이 0.25%가 적당하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라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0.25% 단위로 하게된 이유나 유래 같은것은 쉽게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으례 하계되는 불문율 같은것일까요?

최근에는 금리가 충분히 낮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 0.25% 기준으로 조절하기에는 꽤나 큰 폭으로 느껴질 수 있어서 0.1%단위로 조절하자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반면 전 세계에 모든 은행이 0.25%를 고수하는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중앙은행에서는 0.25%단위로 조절하긴 하지만, 헝가리 국립은행이나 덴마크 국립은행에서는 0.35% 또는 0.2% 등의 비율을 사용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0.25%기준으로 조절하는것에 대해 특별한 이유가 없음에 다소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때로는 계산으로 나온 값 보다 경험적(?)인 숫자들이 더 효율적인 경우가 있으니 그냥 받아들이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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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갈수록 전세금은 하늘 높은줄 모르고 내집 마련은 언제나 꿈만 같은 이야기입니다. 이 와중에 그나마 전세로 사시는 분들에게 희망이 되는 것이 바로 전세금 대출이죠. 전세자금 대출이나 전세금담보대출이 거의 비슷하니 같이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전세담보대출보다는 전세자금대출이 훨씬 받기 쉽습니다.

여기서 잠깐 전세자금대출과 전세담보대출의 차이점은 대출받는 시점이 이사 들어갈때냐 아니면 살다가 받느냐의 차이입니다.

어쨌거나 전세대출을 받고자 하면 피해가기 어려운것이 집주인 동의 부분이죠.

어지간한 집주인은 자기집에 전세로 들어오면서 대출을 사용하는데 그것을 위해서 동의를 해달라고 하면 대부분은 꺼리게 됩니다. 왜냐하면 왠지 세들어 사는 사람이 대출금을 갚지 않으면 집주인에게 피해가 갈거 같아서죠.

집주인은 사실 위험부담이 거의 없습니다. 설사 세입자가 전세금 대출을 갚지 못한다고 해서 집주인에게 곧장 내놓으라고 하지도 않습니다. 세입자가 세입자의 신용 또는 전세금을 담보로 해서 대출받은것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엄밀하게 따지면 집주인에게 굳이 동의를 받아야만 대출이 나가는것은 아닙니다. 그런데도 왜 집주인의 동의를 받느냐 하면 이유는 한가지 입니다. 그 집에 전세계약을 한것이 맞는지, 세들어사는 사람이 맞는지를 확인해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계약서로도 어느정도 증빙은 되지만 계약서는 얼마든지 위조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공인중개사의 확인으로도 대출이 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어지간해서는 집주인의 확인을 받지 않고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금융기관들은 증빙을 서류로 남기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대출 확인을 은행에 나와서 집주인의 동의를 서류로 남기고자 하는 경우가 많아 집주인도 은행에 나와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것이죠. 물론 은행이나 상품에 따라서 집주인이 있는곳으로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집주인의 개인정보, 신용정보 동의서 등을 받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계약서 상에 집주인의 인적사항이 나와있기 때문에 이것을 보유하는 데에 대한 동의 입니다.

하.지.만. 집주인이 반드시 한가지 조심해야할것이 있습니다. 단 한가지인데요. 전세자금대출이나 전세금담보대출을 동의해준 경우 세입자가 이사를 나가는날 전세보증금은 반드시 은행으로 돌려줘야 합니다. 물론 세입자가 다 갚았다고 하면 세입자에게 줘도 되지만, 이것 또한 반드시 은행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이사 나가는날 세입자와 같이 대출한 은행에 나가서 대출을 안갚았으면 보증금으로 그 대출을 상환해야 하고, 대출을 다 갚았으면 다 갚은것을 은행직원을 통해 직접 확인 후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는것입니다.

이것만은 꼭 명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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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안좋다 안좋다 그래도 여전히 부동산은 인기 많은 투자자산중 하나입니다. 여전히 대한민국 대부분의 가구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자산이기도 할겁니다.

그런데 이런 부동산은 온전히 내돈으로 사는경우 보다는 은행의 대출을 끼고 사는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주택은 덜한것 같지만, 아파트는 어지간해서는 아파트담보대출을 이용해서 구입하게 됩니다.

이런 농담 많이 들었을겁니다. 내집이 아니라 은행것이다 라구요.

아파트 담보대출을 알아볼때에는 대부분 은행끼리 금리를 비교하기 위해서 이은행 저은행 다녀보게 됩니다. 이런 분들은 크게 와닿지 않는 이야기일것 같은데요, 재미있는 현상이 하나 있습니다.

같은 은행에 같은 아파트담보대출이라도 지점에 따라서 금리가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은근 많습니다. 왜 그런걸까요?

그 이유는 바로 아파트담보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의 금리결정권한을 해당 지점의 지점장에게 위임했기 때문입니다. 즉, 지점장에 따라서 같은사람에게 높은 금리를 제시할 수도 있는것이고 또는 낮은 금리를 제시 할 수도 있는것이죠.

대표적으로 지점마다 차이가 있는것은 대출실적입니다. 대출은 돈을 빌려주는것인데 그게 어떻게 실적이 되냐 하시겠지만, 연체나 부도가 나지 않는 이상 돈을 빌려가면 그만큼의 이자가 매달 꼬박꼬박 들어오는 좋은 수익수단이고 은행의 주요 영업 목적이기도 하죠. 지점마다 대출로 채워야 하는 수익이 어느정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대출이 아쉬운 지점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금리를 제시해서 실적을 채우기도 합니다.

또 다른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지점마다 신용카드라던지, 펀드, 보험 등의 실적에 좌우되기도 합니다. 무슨말인가 하면 신용카드나 펀드, 보험과 같은 실적이 기준 이하라서 그런 실적을 채우기 위해서 대출 상담을 하는 고객에게 관련 상품을 가입하면 금리를 깎아주겠다며 제안을 한다면 금리가 다소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가능한 이유는 지점간의 차이도 있지만, 사실 주택담보대출(아파트담보대출)은 고객의 신용도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지만 사실상 담보를 보고 대출을 해주는것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가능한것이죠.

그러니 혹시나 이글을 보고 계신분들 중에 담보대출을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은행별로 금리비교만 할것이 아니라 같은은행이라도 다른지점에 상담을 해보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담보대출 금리비교 사이트 등을 통하면 발품 파는 수고를 덜 수도 있으니 한번쯤 이용해보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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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을 보통 받게되면 은행에서 정해준 일정에 맞춰 돈을 갚아나가게 됩니다.

원금 균등 상환인 경우도 있고, 원리금 균등 상환도 있고, 그저 이자만 내는 경우도 있고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런 정해진 일정 대로만 대출을 갚아나가게 되는데요, 만약에 생각치 못한 여윳돈이 생기면 이 돈을 어떻게 쓰는것이 잘 썻다고 소문이 날까요?

대출을 갚는게 좋을런지, 아니면 별도의 적금을 들어서 만기때 맞춰 찾아 돈을 한번에 갚는게 좋을지 참 헷갈리기 쉽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우선 사용중인 대출에 중도상환 수수료가 있는지 먼저 확인해봐야 합니다. 중도상환수수료란 예정보다 일찍 돈을 갚았을 때 내야하는 수수료이죠. 갚는 금액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내지 않아도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정기간이 지나면 안내도 되는 조건도 있으니 잘 따져봐야 하죠.

이 중도상환 수수료가 있는 경우라면 지금 당장 갚기 보다는 별도의 적금이나 예금을 넣어서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어지는 타이밍에 맞춰 만기를 정한뒤 그때 갚는게 좋습니다.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다면 당시 금리와 이자를 비교해서 판단하시면 됩니다. 만일에 대출 이자가 3%이고 예금 금리가 2%라면 당연히 대출을 갚는게 맞습니다. 특히나 예전에는 고민도 할것 없이 대출 갚는게 무조건 이익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정부정책에 의해 예금 및 적금 금리보다 대출이 싼 경우도 종종 있어서 이런경우에는 적금을 들어두는것이 더 좋습니다.

대출을 갚을때에는 꼭 큰돈이 아니라도 갚을 수 있습니다. 몇만원, 몇천원이라도 얼마든지 언제든지 갚아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조건을 비교해보고 갚을 수 있다면 적은 돈이라도 갚아나가는게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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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소 진지한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약간은 재미없을 수도 있는 내용이긴 한데 최대한 쉽게 풀어서 쓸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미국 경기가 점차 좋아지면서 미국 금리 상승의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한국경제는 여전히 여기저기 각종 악재로 인해 금리 상승은 아직 딴나라 이야기인것 같습니다.

사실상 제로금리 또는 마이너스 금리로 가고 있습니다. 금리를 조금씩 낮추는 이유는 현재 한국 경제가 저성장, 즉 디플레이션에 빠졌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금리를 낮추면 또는 마이너스 금리가 디플레이션의 특효약일까요?

그 이유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바로 수익률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부동산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부동산의 통상적인 수익률이 약 5%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만약에 은행 금리가 6%라면 과연 부동산에 투자를 할까요? 아마도 부동산을 구입하거나 투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전부 은행으로 달려가서 저축을 할것입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통상적으로 시중금리는 부동산과 같은 투자 상품들의 수익률 보다 조금은 낮게 책정하게 됩니다.

경기가 안좋아서 부동산과 같은 투자 상품의 수익률이 안좋아 진 상황을 가정해보겠습니다. 만일에 시중 금리가 사실상 -1% 이고 부동산 수익률이 1%라면 많은 사람들이 은행에 대출을 내어 부동산을 투자하게 될것입니다. 이 정도면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죠.

이런 상황은 마트 같은곳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기있는 제품이라면 과거 허니버터칩 처럼 잘 안팔리는 물건에 인질로 같이 팔아도 될정도로 사람들이 서로 사려고 할것입니다. 하지만 인기가 점점 없어지면 할인 할인 하다가 나중에는 사은품으로 무료로 풀기도 할것이고 그것 조차도 안먹히면 나중에는 추가 할인쿠폰이나 추가 혜택같은걸 더 얹어서라도 팔게 되는 상황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여기까지 정도 읽어보면 금리를 낮추는것이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좀 되겠구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시중 투자상품들의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가 됩니다. 예를들어 시중은행금리는 -2%, 부동산 투자 수익률이 -1%라고 가정해봅시다. 그러면 수익률이 워낙 낮아서 손실을 보게되니 너도나도 투자상품에서 손을 뗄것입니다. 그렇다고 은행 대출을 이용해서 부동산 투자 하는 경우도 없을겁니다. 대신에 모두가 현금으로 보유하려 하겠죠. 은행에 넣어도 손실이고 부동산같은 투자상품에 투자해도 손실이니 모든 사람이 현금으로 유지할것입니다. 최소한 잔고가 유지는 될테니까요.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면 더이상 어찌할 방법이 없는 디플레이션에 빠지게 됩니다. 아무도 투자도 안하고 소비도 거의 하지 않는 상황이 될테니까요.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이 바로 전자화폐입니다. 현금을 모조리 전자화폐로 바꿔서 중앙은행이 직접 컨트롤 할 수 있도록 하는것이죠.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투자상품이 -1%, 예금이자도 -2%라면 모두가 현금으로 보유할텐데 이것을 막기 위해서 모든 현금을 전자화폐로 사용하게 만든뒤 전자화폐에 예금이자와 동일한 -2%의 수익률을 반영하는것입니다. 전자화폐는 중앙은행이 컨트롤 할 수 있기 때문이죠.

투자하면 1% 손해고, 전자화폐로 가지고 잇으면 2%손해이니 손해를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현금성자산이 이동하게 될것입니다.

단순히 마이너스 금리만 된다고 해서 디플레이션을 해결 하기란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에 마이너스 금리가 실질적으로 효과를 보려면 중앙은행이 조절할 수 있는 전자화폐의 필요성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지금당장 실현가능한 방안은 아니지만, 추후에 이렇게 상황이 바뀔수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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