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나오는 뉴스 소재중에 대표적인것이 바로 OECD국가중 한국의 평균 근로시간 뉴스일겁니다. 매번 상위권을 유지하는거야 뭐 익숙할정도가 되어버렸죠.



 그런데 이 평균 근로시간이라는것은 무엇을 근거로 수치화 하는걸까요? 대기업에서 제공한 평균 임금이나 평균 근로시간같은것을 자료로 하는걸까요? 아니면 정부에서 발표하는 자료를 취합해서 순위를 매기는걸까요? 만일 이렇게 자료를 취합한다면 사실상 무의미한 순위가 아닐까요? 오늘은 이에대해서 간단하게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우선 OECD는 특정 국가의 만들어진 자료로 취합하는것이 아니라 독자적으로 자료를 취합한다고 합니다. 한국에는 약 3만2천가구를 무작위로 뽑아 설문조사를 하는데 일간/ 주간/ 월간 근로시간이 어떻게 되는지 일일이 설문조사를 하여 통계치를 냅니다.


 그러니 야근이든 휴일근무든 잔업등등 모든 근로시간을 포함한 통계이기 때문에 상당히 실질적인 근로시간이라고 판단할 수 있게 되는것이죠.


 하지만 이 통계에도 약간의 오류가 포함되어있습니다. 그것은 1주일에 1시간 이상만 일을 해도 OECD통계에서는 근로자로 취급하기 때문에 정규직의 근로자건, 비정규직이건, 아르바이트건 1주일에 1시간만 일하는 사람이건 구분없이 모든 사람의 근로시간을 자료로 이용합니다.


 그러니 통계치 안에 하루에 4시간 남짓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이 상당수 있다면 평균 근로시간은 조금 낮아지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겠습니다.


 즉, 국가별 평균근로시간은 국가 경제상황도 충분히 반영된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근로시간이 적은것이 경제가 너무 좋아서 적은일을해도 잘사는 나라라서 근로시간이 적을 수 잇겠지만, 경제가 워낙 나빠져 파트타임 근로자가 무수히 많아진다면 그 또한 근로시간을 줄이는 요소로 작용할테니까요.


 그러니 무조건적으로 근로시간이 낮다고 해서 마냥 부러워할 내용은 아니고 이런저런 상황들을 고려해서 순위를 이해해야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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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정위기라는 말과함께 항상 사람들에게 겁을주는 단어들이 있죠. 가계부채, 기업부채, 국가부채 입니다. 경제를 구성하는 이 세가지 주체가 모두 빚더미에 나앉아 있는 이런 암울한 시대가 과연 정상이기나 한걸까요? 세 주체의 빚을 모두 더하면 수천조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럼 과연 모두가 빚을 지고 있는 이때에 그 큰돈은 누가 빌려주고 그 어마어마한 부자는 누구일까요?

 

 

 우선 이런 막대한 금액의 빚에 대해서 무작정 걱정부터 할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이 통계에는 약간의 오류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A와 B라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합시다. 이 둘은 친한친구 입니다. A가 돈이 급해서 백만원을 B에게 빌립니다. 그러면 현재 A는 빚이 백만원 B는 받을돈 백만원 이 두명을 사회 전체로 본다면 이사회는 현재 백만원의 빚이 있다고 말합니다. 이어서 반대로 B가 빌려준돈 때문에 생활비가 부족해 A에게 백만원을 빌립니다. 빌려준돈을 받으면 되지 왜 빌리냐구요? 빌려준돈은 갚기로 한 날짜가 아직 오지 않기도 했으며 B가 급하다고 받을 수도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A는 B에게 백만원 빚, 받을돈 백만원 B는 A에게 백만원의 빚이 있고 받을돈 백만원이 있습니다. 이 사회는 현재 이백만원의 빚을 지고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받을돈 받고 줄돈 주고나면 서로 빌린돈도 빌릴돈도 없은 깔끔한 상태인데 주고 받은 기한이나 기타 등등의 이유에 의해서 받을돈이 있음에도 다시 또 빌리게 되고 이렇게 빌린 돈들을 모아모아 발표하는것들이 가계부채, 기업부채, 국가부채가 됩니다.

 

 이렇게 가계부채를 가지고 있는 사람중에는 누군가에게 다시 받을돈이 있는 사람도 많고, 기업과 국가 또한 동일합니다. 국가부채는 어마어마하게 있지만 역시 국가가 빌려준 돈 또한 상당히 많습니다.

 

 현재 한국은 국가부채만 따지고 보면 줄돈 주고 받을돈 받게되면 받을돈이 좀더 많은 국가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국가적으로 가계부채나 국가부채에 우려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그 부채를 각각 누가누가 가지고 있느냐의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1억을 받을 돈이 있는 사람이 1천만원 빚이 있는것은 사실 큰 문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백만원의 빚이 있는 사람이 10만원만 받을 돈이 있다면 이것은 큰 문제이죠.

 

 돈은 돌고 돌아서 누군가에게 빌려주고 그돈이 다시 누군가에게 빌려지고, 반대로 누군가에게 갚아지면 또 누군가에게 갚아지면서 순환이 이루어져야 건강한 신용사회가 됩니다. 하지만 줄돈 못주고 받을돈 못받게 되면 누군가는 피해를 보기 시작합니다. 그럼 그사람이 다시또 줄돈 못주게 되면 또 누군가는 받을돈 못받고.. 이런 악순환이 발생하는것이죠.

 

 즉 신용경색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것이 정부에서 열심히 머리 굴리며 정책을 고민하는 내용이죠.

 

 이상 가계부채나 국가부채의 채권자에 대한 간략한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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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육료나 정부 지원 정책 기준에 보면 소득 하위 70%기준이 많이 적용됩니다. 하지만 이 기준은 어떻게 적용되고 어떻게 정해지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이에대한 포스팅을 한번 해볼까 합니다.

 

 이말은 내가 한달에 300만원 정도 번다면 전국민중에 몇등정도 할까? 에 대한 정보입니다. 사실 내가 버는건 이정도 벌어도 그게 대한민국 몇등쯤 할지 궁금한때가 참 많습니다. 내가 상위 10%는 되는건지 아니면 평균도 안되는건지 상대적인 박탈감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에 의해서든 뭐 어쨌건간에 궁금합니다.

 

 

 소득 상위 30%를 가장 정확하게 확인하려면 전 국민을 월 소득 기준으로 한줄로 세운뒤에 30%에 해당하는 사람에게 '거 당신 당췌 얼마를 버는거요?' 라면서 물으면 이게 정확한 소득 상위 30%입니다. 너무 당연한 소리인가요?

 

 하지만 이게 쉽지않은 작업입니다. 자영업같은 개인사업자의 소득은 쉽게 확인되지 않으며 모든 국민의 자산을 일일이 물어볼 수도 없으며 일일이 조사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소득 상위 30% 또는 소득 하위 70%를 정하게 될까요?

 

 그건 통계의 힘입니다. 바로 샘플링으로 책정하는것입니다. 대선을 앞두고 여론조사 하는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여론조사 할때 모든 국민에게 물어보지 않고 수백, 수천명을 선정해서 전화 또는 인터넷으로 설문조사한뒤 그 통계치를 가지고 전국민의 여론을 대변한다고 가정하고 자료를 이용하게 됩니다.

 

 소득도 마찬가지 입니다. 정부에서는 몇천가구의 소득을 샘플링 해서 그 가구들의 소득자료를 기초로해서 전국민의 소득분포도 이에 비슷하리라는 가정하에 자료를 활용합니다. 그 자료는 통계청에서 주관하여 수집 가공합니다. 작년기준 한달에 450만원 정도 소득이 있다면 상위 30% 정도 소득기준이 됩니다. 물론 이자소득, 배당소득, 부동산 소득 등등 모든 소득을 합한 금액이니 단순히 월급만 가지고는 쉽게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소득 외에도 다양한 통계자료를 통계청 홈페이지(www.kostat.go.kr)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니 많은 활용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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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8월중에 한국은행에서 발표 예정인 지수 및 통계자료들에 대해서 포스팅 하겠습니다. 출처는 당연히 한국은행 홈페이지 입니다.

 

 이번 8월에는 총 10개의 지표들이 발표예정입니다. 모든지수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이렇게 발표예정인 지수들에 대해 하나씩 포스팅하고 찾아가며 저도 공부해보려고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그러니 취업준비를 위해서든, 상식을 위해서든 누구든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2013.08.07 12:00 2013.6월중 통화 및 유동성


2013.08.12 06:00 2013.7월 수출입물가지수

2013.08.16 06:00 2013.7월 생산자물가지수

2013.08.21 08:00 2013.6월 국제투자대조표(대외채권·채무통계)

2013.08.22 12:00 2013.2/4분기중 가계신용(잠정)

2013.08.23 12:00 2013.7월중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2013.08.27 06:00 2013.8월 소비자동향조사

2013.08.28 06:00 2013.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2013.08.29 08:00 2013.7월 국제수지

2013.08.29 12:00 2013.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이중에서 제가 생각하기에 주식시장이나 경제신문에서 비중있게 다뤄질것 같은 지수는 생산자물가지수와 무역지수 그리고 소비자동향조사가 있겠고 기업경기실사지수 및 경제심리지수 국제지수... 막상 쓰고 나니 거의 대부분이겠네요.

 

 당장에 경기와 관련된 지수들이 물가지수나 무역지수들이니 민감한 내용임에 틀림없고, 특히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향수 경기를 바라보는 현업의 의견을 확인할 수 있는 지수이다보니 사람들이 예의주시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29일에 있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는 아마 COFIX(코픽스) 금리를 말하는것 같네요. 이것은 대출 잔액에 대한 이자 비용이 연동되는거다보니 경기보다는 은행업이나 채권채무관계인들에게는 민감하겠다 싶습니다.

 

 이런 경제를 알아볼 수 있는 지표들을 메모해놓고 주식시장을 관찰하면 이게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확인할수있어 조금더 적극적인 시장참여자가 될 기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다같이 경제공부 시작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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