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사람들은 나의 신용등급에 대해 상당히 민감한것 같습니다. 살면서 몇번 쓰게 될지도 모르는 신용등급을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 덕분에 연체를 하지 않으려는 노력도 많이 보이고 대출도 가능한 적게 쓰려고 노력하니 따지고 보면 긍정적 효과가 있는것 같긴 합니다.

 

 예전과는 다르게 신용등급을 조회한다고 해서 그 평점에 악영항을 미치지 않다 보니 신용등급을 자주 확인하는 분들도 많아진것 같습니다.

 

 그런데 나의 신용도가 조회하는곳마다 틀리게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왜 그런걸까요?

 

 우선은 신용등급을 매기는 기관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NICE신용평가와 KCB뿐 아니라 이것을 참고해서 각은행별로도 각각 다른 신용등급을 매기고 있으며 신용카드사 또한 별도의 신용등급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2곳의 신용평가사의 정보를 토대로 하긴 합니다.

 

 그런데 거의 같은 정보를 가지고 등급을 매길텐데 어떤곳은 조금 높게, 어떤곳은 조금 낮게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등급을 매기는 로직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용등급은 각각 아주 복잡한 과정을 통해 나오는 1개의 변수입니다. 그 과정이 복잡하기도 복잡하고 서로 좀더 정확한 지표로 자리잡기 위해서 그 과정도 다르게 사용합니다.

 

 예를들어 어떤 기관은 고객의 연체 정보에 가중치가 높은 곳도 있을것이며, 어떤곳은 고객의 현재 사용중인 대출금액에 대한 정보 가중치가 높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어떤곳은 금융거래기록이 없는 사람보다 오히려 많은 사람의 가중치가 높은곳도 있을 수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어떤 한 기관의 신용등급이 절대적인 수치가 될 수는 없을겁니다. 대부분은 큰 차이가 없이 유사한 등급이 나오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그 등급이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대부분의 기관에서는 한곳의 등급만 참고하진 않을겁니다. 한곳에서 유독 유리한 고객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러니 금융기관에 방문해서 내가 이러이러한데 신용등급이 이렇게 낮을 이유가 없다라며 본인의 주장만 하기 보다는 신용평가사에서 주로 참고하는 금융정보가 무엇인지 한번 알아보는것이 좀더 바람직해 보입니다.

Posted by mye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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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적으로 신용등급을 조회하는 이유는 돈을 빌려주고 받을때 상대에 대해서 정보가 부족하니까 신용등급조회를 통해서 신용등급이 높으면 낮은 이자로 빌려주고 신용등급이 낮으면 빌려주지 않게 됩니다.

 

 아는 사람끼리에도 돈을 빌려주고 받을때 평소에 빌리기만 빌리고 계속 갚는 날짜를 미룬다던지 이런저런 핑계로 조금 조금씩 갚는닫거나 빌려준사람으로 하여금 돈 갚으라는 말을 계속 하게 되는 그런 사람이 있으면 그런사람에게는 돈을 빌려주지 않는것이 상책입니다.

 

 

금융기관도 마찬가지 입니다.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돈 빌리러 온 사람이 평소에 잘 갚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 신용등급조회라는것을 활용해서 그 사람을 판단하게 됩니다. 신용등급조회를 했을때 이런저런 공과금도 자주 연체하고 잘 갚지 않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대출이 많으면 나중에 떼일 염려가 있으니 빌려주지 않거나 높은 금리를 조건으로 빌려주게 됩니다. 또한 대출도 없고 연체한것도 없으며 이런 대출도 전혀 쓰지 않던 사람이 빌리러오게되면 신용등급이 높을것이고 이런사람에게는 비교적 낮은 금리로 쉽게 빌려주게 됩니다.

 

 그러면 이렇게 금리를 확인하겠다고 문의절차만 이뤄졌는데 이과정에서 발생한 신용조회기록 만으로 신용등급이 떨어질까요? 정답부터 말씀드리자면 떨어지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대부업체나 기타 금융기관에서 신용조회했던 기록 만으로도 신용등급이 낮아진적이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신용조회를 했다는것은 이사람이 돈을 빌리러 다녔다는 말과 동일하고 그런 사람은 당연히 부채가 많은 상황이거나 자금이 어려운 상황이니 그만큼 갚을 확률이 적을거다 라고 생각하는거죠.

 

 하지만 지금은 조회만으로는 신용등급이 낮아지는것은 없어졌습니다. 그러니 한두번 조회했다고 신용등급이 떨어질까 고민하는일은 안해도 됩니다. 하지만 연체기록이 다량 발생한다거나, 대출을 소득대비 과다하게 사용한다거나 하면 분명 신용점수에 영향을 줄테니 잘 관리해야겠죠?

 

 그러면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신용등급조회를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신용등급조회는 방법이 상당히 많습니다. 많은 만큼 오히려 더 불안해서 조회가 꺼려집니다. 거기다가 유료로 신용등급조회를 해주는 장사치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한가지 괜찮은 사이트를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바로 한국자산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서민금융나들목(http://www.hopenet.or.kr)입니다. 여기에 회원가입을 하시면 별도의 비용없이도 신용등급조회를 할 수가 있습니다. 조회 가능한 회사는 올크레딧(KCB)와 마이크레딧(NICE)로 확인되었습니다. 신용등급은 신용등급을 매기는 회사에 따라서 조금은 틀릴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신용등급을 잘 관리하는것은 중요하긴 하지만, 신용등급자체가 삶의 질과 동일하지는 않으니 맹목적으로 신용등급에 신경쓰는것 보다는 적절한 관리만 해주는것이 바람직해 보이네요.

Posted by mye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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