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안좋다 안좋다 그래도 여전히 부동산은 인기 많은 투자자산중 하나입니다. 여전히 대한민국 대부분의 가구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자산이기도 할겁니다.

그런데 이런 부동산은 온전히 내돈으로 사는경우 보다는 은행의 대출을 끼고 사는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주택은 덜한것 같지만, 아파트는 어지간해서는 아파트담보대출을 이용해서 구입하게 됩니다.

이런 농담 많이 들었을겁니다. 내집이 아니라 은행것이다 라구요.

아파트 담보대출을 알아볼때에는 대부분 은행끼리 금리를 비교하기 위해서 이은행 저은행 다녀보게 됩니다. 이런 분들은 크게 와닿지 않는 이야기일것 같은데요, 재미있는 현상이 하나 있습니다.

같은 은행에 같은 아파트담보대출이라도 지점에 따라서 금리가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은근 많습니다. 왜 그런걸까요?

그 이유는 바로 아파트담보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의 금리결정권한을 해당 지점의 지점장에게 위임했기 때문입니다. 즉, 지점장에 따라서 같은사람에게 높은 금리를 제시할 수도 있는것이고 또는 낮은 금리를 제시 할 수도 있는것이죠.

대표적으로 지점마다 차이가 있는것은 대출실적입니다. 대출은 돈을 빌려주는것인데 그게 어떻게 실적이 되냐 하시겠지만, 연체나 부도가 나지 않는 이상 돈을 빌려가면 그만큼의 이자가 매달 꼬박꼬박 들어오는 좋은 수익수단이고 은행의 주요 영업 목적이기도 하죠. 지점마다 대출로 채워야 하는 수익이 어느정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대출이 아쉬운 지점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금리를 제시해서 실적을 채우기도 합니다.

또 다른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지점마다 신용카드라던지, 펀드, 보험 등의 실적에 좌우되기도 합니다. 무슨말인가 하면 신용카드나 펀드, 보험과 같은 실적이 기준 이하라서 그런 실적을 채우기 위해서 대출 상담을 하는 고객에게 관련 상품을 가입하면 금리를 깎아주겠다며 제안을 한다면 금리가 다소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가능한 이유는 지점간의 차이도 있지만, 사실 주택담보대출(아파트담보대출)은 고객의 신용도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지만 사실상 담보를 보고 대출을 해주는것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가능한것이죠.

그러니 혹시나 이글을 보고 계신분들 중에 담보대출을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은행별로 금리비교만 할것이 아니라 같은은행이라도 다른지점에 상담을 해보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담보대출 금리비교 사이트 등을 통하면 발품 파는 수고를 덜 수도 있으니 한번쯤 이용해보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Posted by mye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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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기준으로 약 8개월째 기준금리가 2.5%로 동결되었다고 합니다.



8개월째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는 동결되었으니 금융기관의 저축상품이나 대출상품의 금리도 비슷비슷한 상황으로 유지되었어야 하는데 왜 금융기관들의 금리는 들쭉날쭉 제멋대로 일까요?


 우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에 대한 이해가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위키피디아의 한국은행 기준금리의 정의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韓國銀行 基準金利, The Bank Of Korea basemoney rate)는 금리 체계의 기준이 되는 금리이다. 대한민국에서는 한국은행 소속 기관인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매달 두 번째 목요일에 결정하며 금융 기관과 환매조건부증권(RP) 매매, 자금조정 예금 및 대출 등의 거래를 할 때 기준이 되는 정책금리이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7일물 RP매각시 고정입찰금리로, 7일물 RP매입시 최저입찰금리로 사용한다.


정부와 금융기관과의 거래에서 필요한 기준금리를 정하는것이죠. 이 금리가 다른 상품이나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겠으나 반드시 영향을 끼처야 하는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가 오르고 내린다고 해서 반드시 따라가야 하는것은 아닙니다.


 사실상 금융기관들의 자금 조달과 대출은 정부와의 거래보다는 기업과 개인들과의 거래규모가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준금리도 기준금리이지만, 현재의 기업들의 자금상황, 개인들의 자금 수요상황에 맞춰서 움직인다고 보는게 더 맞다 할 수 있겠습니다.


 즉, 기준금리는 동결되었는데 대출 이자는 올라가고 예금 금리는 내려가는 현상이 발생한다면 시중에서 돈빌리려는 사람들은 점점 늘어나고 저축하는 사람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발생할겁니다.


 이처럼 시중의 상품은 기준금리와 무관하게 갈수도 있으니 기준금리가 동결되었다고 내가 사용하는 상품의 금리도 동결되리라 생각한다면 안되겠습니다.

Posted by mye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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