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태블릿 PC를 통해 전자책을 종종 읽기 시작했습니다. 가격도 기존 종이책보다 저렴하고 택배를 기다릴 필요도 없고, 무거운 책을 들고다닐 필요도 없어서 애용하고 있습니다.
문득 궁금해지는것이 종이책과 전자책의 가격구조 차이점과 인세(?)의 차이는 어떨까 궁금해졌는데요. 오늘은 이와 관련된 정보를 간단하게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우선 기존 종이책의 가격구조를 간단하게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책이 약 9천원이라고 가정하면 딱 좋겠네요.
일반적으로 책값이 9천원이라면 1/3에 해당하는 3천원 정도가 종이값과 인쇄비용 즉, 제조원가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또다른 1/3은 도매상이나 소매상이 가지고가는 유통마진이 되겠습니다. 나머지 1/3에서 작가의 인세와 출판사 마진 정도가 되겠습니다.
이런 수치로 보면 저자에게 돌아가는 금액은 약 9~10%정도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물론 이 계산은 국내의 평범한(?)책 위주의 구조이고, 책이 수입된 책이라던지, 작가가 외국인이라던지 아니면 그림이 많아 컬러가 많이 들어가야 하는 책이라던지 에 따라서 이 구조는 천차만별이 되겠습니다.
그러면 전자책은 어떨까요? 간단하게만 생각해보면 종이값과 인쇄비용이 없으니 딱 그만큼 없어지면 되겠거니 싶겠으나, 전자책 규격으로 새롭게 제작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그냥 저자가 작성한 파일을 그대로 변환하는게 아니라 별도의 규격으로 변환해서 다양한 기기에서 읽도록 하면서 저작권도 보호되게끔 하는 비용이 들어가는 것이죠.
아직 전자책의 비용 구조가 들쭉날쭉이라 마땅한 기준이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가격의 9~10%정도가 저자에게 돌아가는것은 종이책이나 전자책이나 비슷비슷하다고 합니다.
사실 전자책으로 제작한다 하더라도 제조 단가가 많이 줄어드는것은 아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실물이 없는 책이다 보니 싸야 한다는 인식이 박혀 있다보니 기존책과 동일하게 팔지는 못하고 최소한 10%~20% 저렴하게 팔고 있죠.
그런데 한국의 서적 시장이 워낙 작다 보니 이렇게 얼마다 얼마다 따지는게 조금 민망하긴 합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책 가격이 한국에 비해 비싸기도 비싸면서 시장은 아주 크다보니 이런 비용 따지는게 좀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만, 한국은... 가뜩이나 작은 서적 시장에서 전자책 시장은 참으로 작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국도 어서 책읽는 문화가 널리 퍼져 서적 시장이 커지길 바라긴 합니다만... 이제까지도 안된 바램이 전자책이 등장했다고 갑작스레 변하진 않겠죠? ㅠㅠ
'금전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통카드는 왜 꼭 현금으로 충전해야 하는걸까요? 신용카드 충전이 불가한 이유와 현금영수증 발급이 안되는 이유 (2) | 2014.02.06 |
---|---|
세뱃돈 준비를 위해 은행에서 신권 구하는 방법 (0) | 2014.01.28 |
바코드는 별도로 관리하는 기관이 있을까? 바코드의 원리와 관리기관에 대한 정보. (0) | 2014.01.20 |
주식회사의 이사직위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기. 대표이사, 등기이사, 사외이사 등등 구분 (0) | 2014.01.19 |
새마을금고에 맡긴 내돈은 나라에서 보호해줄까? 새마을금고 예금은 누가 보장해주나? 새마을금고의 예금자보호 적용여부확인 (0) | 2014.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