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직장인은 의무적으로 국민연금에 가입하게 되니 이런 걱정은 크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개인자영업자나 주부등 선택이 가능한 분들은 한번쯤 이 두가지에서 무엇이 좋을까에 대한 고민이 한번쯤 해보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이 두가지중에 어떤것이 더 좋을까요? 노후 준비를 위해서 어떤것을 선택하는것이 좀더 현명한 선택이 될까요? 이것에 대해서 한번 간단하게 알아볼까 합니다.

 

 우선 개인연금과 국민연금의 속성이 조금은 틀리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무엇이 더 좋다고 이야기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그 차이를 명확하게 아는것이 매우 중요하다 생각이 되네요.

 

 개인연금부터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연금은 다른말로 풀어 쓰자면 장기저축성 보험입니다. 보험회사가 어느정도의 수익률을 유지하며 노년을 준비하는 수단인데요, 매달 본인이 납입하면 보험비(!)를 제외하고 적립금을 쌓아두게 됩니다. 최저보장 이율을 지켜가며 노후가 되었을때 모여진 금액을 다시 매달 얼마씩 돌려받게 되는것입니다. 대부분의 보험회사에서 운영하는 개인연금은 본인이 지급한 금액에서 더 받는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덜 받는경우도 없습니다. 개인연금 가입후 연금 수령시기 이전에 사망시 납입금 전액을 돌려받거나 부가적으로 가입된 보험에 따라서는 그보다 조금더 많을 수는 있습니다만, 거의 내가 낸돈 + 최저 이율을 계산해서 상속자가 받게 되겠죠.

 

 만일에 개인연금에서 계산한 연금수령기간보다 더 오래 살게되면 보험회사에서는 더이상 내어줄 돈이 없기 때문에 연금없는 생활로 전환하게 됩니다. 그래서 몇몇 보험사들은 100세 보장 프로젝트라며 매우 장기적인 연금상품을 권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이제 국민연금으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연금은 운영주체가 국민연금공단으로 정부기관입니다. 보험사 납입금에 비해 매우 저렴한 보험비(?)가 제외된 나머지 금액이 적립(?)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수익률은 보험사의 개인연금상품보다 월등히 좋을겁니다. 수익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수수료 비중만큼 수익률이 더 높겠죠.

 

 하지만, 국민연금은 일하는동안 열심히 붓다가 연금수령기간 이전이나 연금수령받은지 얼마 안되어서 사망하게 되더라도 불입한 국민연금을 돌려받지 못합니다. 여기서 개인연금과 큰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정말 순수하게 노령이 되어서 소득없이 살아가는 국민들을 위한것이라서 예상보다 일찍 사망하는경우 보다는 예상보다 더 오래 사는 분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갑니다.

 

 국민연금은 개인연금처럼  예상보다 오래 살았다고 해서 연금지급이 중단되지 않고 계속 지급된다는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도 인출이나 사망 일시금 등으로 오래도록 납입해온 국민연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건강하게 오래도록 살 확률이 높다면 국민연금이 월등히 유리하고, 정해진 나이 또는 그 이전에 생을 마감할것 같다고 예상되는 경우에는 개인연금이 훨씬 유리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 두가지를 병행해서 가입해 리스크 분산을 할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수익률을 따져봐도, 취지나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것은 국민연금쪽이 아닐까 하는 주관적이 생각이 듭니다. 여유가 넉넉치 못하다면 국민연금 쪽으로 고려해서 건강하게 오래 산다면 더 많은 보장을 받고, 혹시 그렇지 못하더라도 다른 국민들의 연금 재원에 보탬이 되니 조금이나마 더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Posted by mye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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