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하는 분이라면 한번 이상은 꼭 보셨을 재무제표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사실 재무제표 중요한것은 많이 들어 알지만, 막상 들여다보면 이게 무슨소리인지 잘 들어오지 않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용어들은 전부 이거 같기도 하고 저거 같기도 해서 참으로 어려운 생각이 많이 듭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차이점에 대한 내용을 간단하게 포스팅 할까 합니다.
위 이미지는 특정 업체의 2013년 상반기 제무제표의 일부를 발췌한것입니다.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둘다 회사에서 벌어들인 돈이라는것은 대충 알겠는데, 이게 왜 차이가 나는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서 쉽게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용어가 쉽게 잘 들어오지 않는 이유는 영어와 비슷하게 일본을 통해 건너온 학문 분야라 그러한 문제가 많이 일어나는것 같습니다. 이런건 영어로 보면 의외로 쉽게 이해가 되기도 하죠.
영업이익 : Operating Income
당기순이익 : Net Income for this term
영업이익이란것은 통상적으로 회사마다 사업목적이 있는데요, 이 부분에서 벌어들인 돈을 뜻합니다. 가령 편의점은 물건을 유통판매하면서 돈을 버는것이 목적이고, 빵집은 빵을 만들어 파는것이 주 사업목적입니다.
이런 사업목적에 부합하는 활동으로 벌어들인 돈은 영업이익으로 분류되고 Operating Income이 되는것이죠. Operating 이란 말을 영업으로 바꿔부르다 보니 좀 이해가 쉽지 않은 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당기순이익이라는것은 사업목적외에 다른 모든 활동에서 손실이나 이득을 본것 포함된 이익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령 자가건물에서 빵집을 운영하던분이 가게 앞에 지하철 역이 들어서면서 직접 빵집을 운영하기 보다는 세를 놓고 월세를 받는게 더 나은 상황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이런분의 재무제표를 확인해본다면, 빵집을 더이상 운영하지 않으니 영업이익은 거의 없겠지만, 기존 사업자를 유지하기 때문에 월세는 영업외 수익이 되어 당기순이익은 상대적으로 많을겁니다.
이렇게 재무제표에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이 차이가 나는경우에는 이런 회사운영과 무관한 부분에서 손실이나 이득이 많이 생겼다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이 차이가 너무 극심하게 나는 경우에는 회사 목적이나 상태를 한번쯤 재검토 해봐야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회사라는것은 일단 순이익이 많으면 좋겠지만, 회사 목적에 부합하는 이익이 많은경우가 제일 이상적이겠죠? 제조업을 운영하던 회사가 주식투자에 맛들여서 갑자기 금융투자로 인한 이익이 많아진다면 과연 그 회사가 성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기 때문이죠.
이렇게 재무제표는 경우에 따라서 용어를 영어로 바꾸면 생각보다 쉽게 이해되는 부분이 있으니 여러분들도 겁내지 마시고 과감하게 영문으로 된 재무제표(Balance Sheet, Income Statement)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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