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날씨가 갑자기 싸늘해지고 저녁 최저 온도는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등 급 겨울이 오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가을은 아직 오지도 않은것 같은데 왜 벌써 겨울인것 같을까요 ^^;;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가시브 절약과 관련된 내용을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면 다양한 가스비 절약법이 나와있는데요. 이것들을 그대로 믿었다가는 가스비 폭탄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실행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 중에 몇가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가스밸브 반쯤 닫기입니다. 인터넷에 나와있는 당황스러운 가스비 절약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것은 효과가 없으니 하지 않는것을 추천합니다.

일반적으로 가스 보일러는 최소한의 가스와 그에 맞는 산소량이 계산되어 있고 거기에 의해서만 작동합니다. 즉 가스밸브를 다 열었다고 해서 가스를 많이 사용하고, 밸브를 적게 열었다고 해서 가스를 적게 사용하는것은 아니라는 이야기죠. 

가스를 조절하여 화력을 조절하는 대상은 보일러 자신이 되어야만 합니다. 가스레인지랑 비슷하게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두 번째로 외출모드 활용입니다. 이 부분은 대부분의 경우에 도움이 됩니다. 

어떤 분들은 외출 시 보일러를 완전 껏다가 집에 돌아오면 풀 가동해서 사용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 방법은 사실 그닥 효율적이지 못합니다. 완전히 식어버린 집을 다시 데우기 위해서는 상당량의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외출 모드는 보일러 난방수가 얼지않도록 하는 목적과 더불어 실내 온도를 최소한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이 완전 식지 않도록 해주며 집에 다시 와서 온도를 올리는데에 비교적 적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그러니 외출모드는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세 번째로 실내온도 보다는 난방수 모드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설명에 앞서 모드를 먼저 설명드리면 실내온도 모드는 온도 조절기 근처의 온도를 기준으로 해서 설정 온도보다 떨어지면 설정온도까지 올라갈 때 까지 가스보일러를 작동하는 방식이고, 난방수 모드는 바닥에 깔려있는 배관을 통과하는 난방수 온도를 기준으로 설정 온도보다 내려가면 설정 온도 까지 올리기 위해서 가스보일러를 작동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의 효율성은 온전히 집 단열에 영향을 받습니다. 자기가 살고 있는 집이 우풍이 심하고 단열이 잘 안되는 집이라면 실내온도 모드 보다는 난방수 모드가 효율적입니다. 단열이 잘 안되는 집이라면 아무리 열심히 보일러를 돌려도 바닥은 따듯해질 지언정 공기 온도가 올라가기 매우 어렵기 때문이죠. 이러면 가스비 폭탄맞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본인이 살고 있는 집이 단열이 잘 되는 집이라면 난방수 모드 보다는 실내온도 모드가 훨씬 효율적일겁니다. 난방수 기준으로 작동한다면 생각보다 높은 온도 까지 공기의 온도가 올라가서 불필요한 에너지를 사요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대략적으로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절약법중 세가지 정도를 확인해보았습니다.

저도 장단점, 허와 실을 비교해놓긴 했지만, 워낙 상황이 다양할 수 있기 때문에 가스미터기, 실내 온도기 등을 활용해서 본인이 살고 있는 환경에 적절한 방법을 찾는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난방수 모드 + 작동시간설정(한시간에 10분작동) 조합과 단열재 보강(창문 뽁뽁이 등)을 활용해서 난방비 효율을 최대한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난방비 절약법을 고민해보고 사람들과 공유 한다면 좋겠네요

Posted by mye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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