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나 다음같은 회사들을 보면 특이한 직책이 있습니다. 바로 의장입니다.

일반적으로 주식회사의 경우에는 제일 흔한 직책이 대표이사 이거나 아니면 회장 정도일텐데요, 과연 의장은 어떤직책일까요?

회사에서는 그 회사의 각종 주요한 의사결정을 이사들이 모여서 결정합니다. 사외이사도 있고 일반 이사도 있고 그중에 대표 이사도 있죠.

이런 이사들이 모여서 의사결정 하는 모임을 이사회라고 합니다.

보통 이런 이사회에서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에 대주주 또는 대표이사의 역할이 매우 큽니다.

대부분 회사의 최대주주인 회사의 주인격인 사람이 대표이사를 하는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사결정에 이들의 의사가 강력하게 반영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대표이사와 같은 사람의 권한이 너무 크면 회사를 객관적으로 운영하고 비판적인 의견을 수용하기가 매우 어려워 집니다. 약간 독단적인 운영이 가능하게 되는것이죠.

이러한 부분을 견제 하기 위해서 이사회를 이끌고 주관하는 역할을 별도로 두는것이죠. 그 역할이 바로 의장입니다.

의장은 이사회가 원만하고 객관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절한 권한을 행사해서 회사 주인의 독단을 견제하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회사 주인의 의사와 경영을 어느정도 분리시키기 위한 목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실제 현실은 회사의 주인이 대표이사를 하기도 하고 회장도 하고 의장도 하고 결국 다 같은 역할을 합니다.

원래 의장은 이사회의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한 역할이라는 부분만 기억하시면 좋겠네요.

Posted by mye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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