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전화나 가입전화 등 전국 대표번호가 거의 일상화 되어있습니다. 특히 대리운전에도 어마어마하게 쓰이고 있는데다가 사람들이 세뇌당할만큼 반복적인 광고도 하고 있죠.
개인 활용하기엔 흔하지 않은 전화번호이지만, 전국대표번호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한번 포스팅 해볼까 합니다.
우선 전국대표번호라는것은 전국 어떤 유선전화든, 인터넷 전화든, 핸드폰이든 어떤 전화로도 동일한 번호만 누르면 원하는 곳에 연결이 되도록하는 전화번호 서비스 입니다.
1588-XXXX, 1566-XXXX, 1600-XXXX, 1544-XXXX 등의 모양이 일반적입니다.
이 서비스의 주체는 당연히 국내 통신3사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KT는 1588 국번을 사용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http://biz.olleh.com/Product/productDetail.asp?wi=P0323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SKB에서는 1566/1600/1670 세가지 국번을 사용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http://biz.skbroadband.com/bizphone/addphone/1566.asp 이곳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U+에서는 1544, 1644, 1661국번을 사용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http://www.uplus.co.kr/biz/bzbc/bcap/InitBzBcApReNumberFee.hpi 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전국대표전화번호 서비스는 대기업만 사용가능한것은 아니고 소규모 사업장에서도 얼마든지 이용이 가능합니다. 세곳의 통신사 모두 많게는 500회선 이상, 적게는 2회선 부터 가입을 받기 때문입니다.
이용요금 형태는 홈페이지에 잘 나와있지만, 회선당 월단위 요금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매달 1만원대의 요금에다가 회선수를 곱해서 이용요금을 산정하게 되네요.
재미있는 사실은 전국대표번호가 기존 유선전화의 확장형이다 보니 지역구분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02-1234-5678같은 번호 대신에 1588-XXXX-xxx 형식으로 배정한뒤 고객은 1588-XXXX까지만 입력하면 마지막 xxx형태는 자동으로 배정되어 연결되는데, 지역구분이 있다보니 지역적인 요금차이가 납니다.
핸드폰의 경우에는 전국 어디를 걸어도 동일한 요금체계를 가지고 있지만, 유선전화의 경우에는 시외, 시내전화요금이 상이하게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대표번호라 할지라도 서울에서 걸었을대와 부산에서 걸었을때 요금이 틀리게 나올 수 있습니다.
물론 대표번호 수신처 지역을 다양화 시켜서 지역마다 콜센터를 보유한 회사라면 시내요금 위주로 과금되긴 할겁니다. 대표적인 배달체인이라면 발신지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연결되도록 해놓을겁니다. 요금 문제도 있지만 그것보다 배달 시간의 문제가 더 크기 때문이죠.
소규모 사업장에서도 대표번호로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표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라고 해서 무조건 믿어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사실 상당수의 인터넷 가입 권유 회사에서 이미 이같은 대표번호로 전화해서 마치 본사에서 전화한것인것처럼 속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전국 대표번호에 대한 궁금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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