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해외여행또한 피크 시즌입니다. 7월말에서 8월초가 되면 인천국제공항은 인산인해일겁니다. 저도 무척이나 해외로 나가고 싶네요 ㅠㅠ
저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해외나갈때 반드시 이용하게 되는것이 면세점입니다. 이 면세점을 이용하면서 문득 문득 결국 국내로 다시 가지고 와야할 물건을 왜 출국할때 사게 만들어서 귀찮게 하지? 그냥 차라리 입국장에 면세점을 만들어놓으면 짐도 가볍고 좋은데 말이죠.
이번에는 면세점이 왜 출국 할때만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잠시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일단 면세점의 위치는 대한민국 세법에 영향을 받지 않는 지역으로 되어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물건을 사면 부가가치세라고 약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세금으로 징수 당하는데 이 면세점 지역은 대한민국 세법에 적용되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세금만큼의 금액이 물건값에서 빠져 비교적 쌉니다.
어차피 출국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 물건을 구입해봐야 일단 외국으로 나갈꺼니까, 즉 한국에서 쓰지 않을것으로 간주하고 부가가치세를 징수하지 않는것이죠. 실질적으로 내국인을 위한 공간이라기 보다는 외국사람을 위한 공간이라고 생각하는게 맞겠죠?
하지만 대부분은 면세점에서는 내가 쓸 물건을 사는경우가 대부분이죠? 이에 대한 세관에서 정한 룰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사용할 물건은 뭐든지 대한민국법에 의해 세금을 받아야 하는데 해외(면세점 포함)에서 구입한 물건중에 세금안낸 물건 $400 만큼은 세금 면제 해줄께. 대신에 그 이상은 세금 내시오~ 하는것이죠.
해외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면세점을 거치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거죠. $400 에 해당하는 세금을 내지 않고도 물건을 살 수 있으니 해외 여행도 하면서 세금으로도 좀 이득을 보고 그런거죠. 왜 그런거 있자나요 굳이 서비스로 주는것은 당장에 나에게 필요가 없는데 안받으면 손해될거 같은 그런느낌.
요즘에는 FTA같은 이유나 직구 같은 이유로 해외 물건들이 생각보다 비싸지 않고 오히려 국내가 저렴한 경우도 있으니 면세점이라고 무조건 쌀거라는 기대심리는 버러야 하겠습니다.
대신에 면세점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진품 가품의 걱정을 덜 수 있는 상태에서 백화점 물건을 세금 만큼 싸게 구입한다는 정도 랄까요?
이런 제한적인 장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여러 면세점을 보유한 백화점에서 면세점 전용 할인 쿠폰을 발행하는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중일테니 이런것도 이용한다면 현명한 소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쪼록 해외여행을 계획중이거나 이용중인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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