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부터 환경을 생각하고 용기 가격도 빠진 상태로 출고되는 리필제품이 생활화 되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일반 제품만 나오는것 보다는 나중을 생각해서 리필 제품이 같이 나오는 제품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막상 계산기로 계산해보면 비쌀꺼라고 생각되는 정상제품보다 리필제품이 더욱 비싼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우선 첫번째로 경쟁이 치열한 상품의 경우에는 할인행사의 유무에서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유사상품군에서 많이 일어나는데요, 같은 진열대에서 고민하는 고객에게 좀더 어필하기 위해서 정상제품 위주의 가격할인 마케팅을 벌이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리필제품을 사는 경우는 없을꺼고 정상제품을 써보고 좋으면 리필제품을 구입할것이기 때문에 리필제품보다는 정상제품에 대해서 할인행사를 주로하게 됩니다.

 

 그래서 경우에 따라서는 리필제품보다 정상제품 또는 리필이 포함된 정상제품이 더욱 저렴한 경우가 상당히 많아지게 됩니다.

 

 그런데 할인행사와 무관하게 리필제품이 처음부터 정상제품보다 더 비싸게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첫번째 경우라면 홍보 마케팅을 위해서라지만 후자는 쉽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왜그런걸까요?

 

 고도의 마케팅(상술)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위에서 잠시 언급했지만, 정상제품의 경우에는 이회사제품 저회사 제품 비교 분석하면서 사는경우가 대부분일겁니다. 그런데 리필제품을 사는경우는 어떻습니까? 비교하나요? 리필제품을 산다는 자체가 고민없이 산다는 의사표시이기도 하기 때문에 사실 리필제품을 사는 고객은 이미 고정고객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한 상황입니다.

 

 어차피 살것으로 확정된 고객에게 노력해서 가격할인을 유도할 필요는 없죠. 가격 비교도 하지 않고 이미 해당제품에 만족했기때문에 이들은 가격은 아주 크게 작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조사들도 약간은 맘편히 가격을 올려 책정해도 매출에 큰 영향이 없는것이죠.

 

 마치 잡힌 물고기에게는 먹이를 주지 않는다는 그런 느낌이라서 썩 개운하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정상제품이 저렴한 경우가 상당히 많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러한 현상은 또 나중에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지금 현재는 이러한 부분을 감안해서 대형마트에서 구입할때 어느정도의 계산은 해가면서 구입해야 현명한 소비자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Posted by mye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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