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동안 서울시만 생각하더라도 교통카드 이용금액은 6조원 이용건수로는 70억건을 육박할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한 수치인거죠? 전국적으로 교통카드가 보급되고 있는것을 생각해본다면 전국적인 사용량은 당연히 그보다 더 많은것이라고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IT기술의 생활화는 인터넷 보급률 만큼이나 한국이 상당히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교통카드 기술은 수출도 하는 종목중 하나인데요. 물론 보급률과 그 질은 좀 틀리긴 하지만요...

 

 

 어쨌거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루 2번이상 이용하게 되는 버스카드(교통카드)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한번 찾아보고 포스팅 하게 되었습니다.

 

 교통카드를 하차할대 찍는것(태깅)은 환승을 위해서 필수적인 요구사항이죠? 그렇지 않으면 환승할인도 적용되지 않아 보다 많은 비용을 교통비로 지불해야 합니다. 하지만 환승할 필요가 없는 경우에도 반드시 교통카드를 찍어야 할까요? 남들 다 찍으니 그냥 불필요한 행동을 너도나도 따라 하고 있는걸까요?

 

 일단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찍는것이 좋습니다. 환승 할지도 모르는 상황을 대비하기도 좋구요. 그래야 환승 할인을 받을 조건도 마련되니까요.

 

 왜 찍어야 하느냐? 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지하철을 생각하면 조금이나마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은 어느정도의 거리는 기본요금으로 가능하지만 인천까지 간다던지 천안, 의정부 등등 먼 거리의 경우에는 요금이 조금 틀리죠? 지하철은 하차할때 개찰구를 빠저나가기 위해서 반드시 찍어야 하기 때문에 찍지 않고 나가는 경우가 흔치 않습니다.

 

 버스도 마찬가지 입니다. 서울시 및 수도권 버스는 거리비례요금제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거리 까지는 기본요금으로 몇번을 환승하든 비용을 추가적으로 지불하지 않지만, 장거리 이용시 추가요금이 별도로 계산되어 처리됩니다. 환승하지 않더라도 찍고 내려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노선이 1개 뿐이라 그냥 적당히 타고 내릴때 찍지 않으면 그 노선을 종점까지 이용한것으로 가정하고 탑승한곳으로부터 종점까지의 거리를 계산해 비용을 추가 지불하게 되어있는것이죠.

 

 혹시나 버스카드를 찍지 않고 내리면 어떻게 되나 궁금하신 분들에게는 조금이나마 궁금증 해소되었기를 바랍니다. 혹시나 찍지 않고 내렸다면 위험천만하게 다시 찍기 위해 문닫히는 버스에 뛰어 들기보다는 그냥 종점까지 추가요금이 몇백원 한번 불필요하게 나갔구나 하고 좋게좋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Posted by myeva
,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해외여행또한 피크 시즌입니다. 7월말에서 8월초가 되면 인천국제공항은 인산인해일겁니다. 저도 무척이나 해외로 나가고 싶네요 ㅠㅠ

 

 저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해외나갈때 반드시 이용하게 되는것이 면세점입니다. 이 면세점을 이용하면서 문득 문득 결국 국내로 다시 가지고 와야할 물건을 왜 출국할때 사게 만들어서 귀찮게 하지? 그냥 차라리 입국장에 면세점을 만들어놓으면 짐도 가볍고 좋은데 말이죠.

 

 

 이번에는 면세점이 왜 출국 할때만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잠시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일단 면세점의 위치는 대한민국 세법에 영향을 받지 않는 지역으로 되어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물건을 사면 부가가치세라고 약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세금으로 징수 당하는데 이 면세점 지역은 대한민국 세법에 적용되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세금만큼의 금액이 물건값에서 빠져 비교적 쌉니다.

 

 어차피 출국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 물건을 구입해봐야 일단 외국으로 나갈꺼니까, 즉 한국에서 쓰지 않을것으로 간주하고 부가가치세를 징수하지 않는것이죠. 실질적으로 내국인을 위한 공간이라기 보다는 외국사람을 위한 공간이라고 생각하는게 맞겠죠?

 

 하지만 대부분은 면세점에서는 내가 쓸 물건을 사는경우가 대부분이죠? 이에 대한 세관에서 정한 룰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사용할 물건은 뭐든지 대한민국법에 의해 세금을 받아야 하는데 해외(면세점 포함)에서 구입한 물건중에 세금안낸 물건 $400 만큼은 세금 면제 해줄께. 대신에 그 이상은 세금 내시오~ 하는것이죠.

 

 해외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면세점을 거치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거죠. $400 에 해당하는 세금을 내지 않고도 물건을 살 수 있으니 해외 여행도 하면서 세금으로도 좀 이득을 보고 그런거죠. 왜 그런거 있자나요 굳이 서비스로 주는것은 당장에 나에게 필요가 없는데 안받으면 손해될거 같은 그런느낌.

 

 요즘에는 FTA같은 이유나 직구 같은 이유로 해외 물건들이 생각보다 비싸지 않고 오히려 국내가 저렴한 경우도 있으니 면세점이라고 무조건 쌀거라는 기대심리는 버러야 하겠습니다.

 

 대신에 면세점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진품 가품의 걱정을 덜 수 있는 상태에서 백화점 물건을 세금 만큼 싸게 구입한다는 정도 랄까요?

 

 이런 제한적인 장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여러 면세점을 보유한 백화점에서 면세점 전용 할인 쿠폰을 발행하는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중일테니 이런것도 이용한다면 현명한 소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쪼록 해외여행을 계획중이거나 이용중인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Posted by myeva
,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이 많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준비중에 많이 신경쓰이는 부분이 바로 환전일겁니다. 환전할때 빼놓을 수 없는것이 바로 환율우대입니다.

 그런데 이 환율우대가 도대체 무엇을 우대 해주는것인지 잘 모르고 그냥 우대 해줬다면 그런줄알고 넘어가는 분들이 대부분일겁니다. 이것에 대해 좀 설명을 드리고자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환전대축제, 환전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시중은행들이 너도나도 환전하라고 광고 하면서 최대 환율우대 70%, 80% 해준다고 난리죠? 과연 이 70% 80%가 어느정도 혜택이 있는걸까요?

 우선적으로 시중은행들이 환전하라고 여기저기서 광고하는것은 당연한 말이겠지만, 수익이 괜찮기 때문입니다.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누군가 한명이 여행 갔다가 남은 달러 $100를 원화로 바꿔가고, 이어서 또다른 누군가가 곧 해외여행을 준비하기 위해 $100을 샀다고 가정해보면 은행에서는 별다른 수고 없이 $100 에대한 수수료를 두번 챙기는 것이죠.

 은행이 좋아하는건 알겠고 환율 우대는 도대체 무엇이냐? 이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은행에 가면 환율안내를 위한 전광판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기준환율, 현찰 매도율, 현찰 매입율, 전신환 매도율, 전신환 매입률 등등이 표시됩니다. 시간에 따라 조금씩 바뀌기도 하죠. 여기에서 어차피 현찰을 생각한다면 세가지만 보면 됩니다. 기준환율, 현찰 매도율, 현찰 매입률 이죠. 전광판에 따라서는 현찰 사실때(현찰 매도율), 현찰 파실때(현찰 매입률) 라고 표기된 곳도 있습니다.

 외화가 필요해 : 기준환율, 현찰 매도율(현찰 사실때)
 외화를 처분할래 : 기준환율, 현찰 매입률(현찰 파실때)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은행이 실질적으로 만든 이윤은 다음과 같습니다.

 외화가 필요해 : 현찰 매도율(현찰 사실때) - 기준환율
 외화를 처분할래 : 기준환율 - 현찰 매입률(현찰 파실때)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은행은 고객한테 달러를 팔때는 비싸게 팔고 살때는 싸게 팔아서 이윤을 남기는 방식입니다.

 가령 현재 $1 기준환율이 1,000원이고 1%의 마진을 남긴다고 치면 현찰 매도율은 1,010원 현찰 매입률은 990원이 되겠습니다. 이것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은행의 마진은 다음과 같죠.

 외화가 필요해 : 1,010 - 1,000 = 10원
 외화를 처분할래 : 1,000 - 990 = 10원

이 10원이 마진 100% 입니다. 여기서 환율우대가 이뤄지는거죠. 환율우대 50%라 하면 은행이 받을 10원중 5원을 돌려줄께 이고 환율우대가 70%라면 7원을 돌려줄께 입니다.

 환율 우대가 전혀 없는 경우와 환율우대 70%인 경우에 $1,000을 환전(해외여행준비)한다고 가정해보면 차이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환율우대 없음 : $1,000 X 1,010 = 1,010,000원
 환율우대 70% : $1,000 X 1,003 = 1,003,000원

총 7천원 정도의 차이가 나게 됩니다. 사실 이건 극단적인 경우에 발생하는 금액 차이 입니다. 환율우대 쿠폰같은 우대 조건이 없더라도 주 거래은행에 방문하여 환전을 하면 못해도 50% 정도는 다 해줍니다. 안해준다 그러면 정중히 부탁만 해도 충분히 가능한 환율우대죠. 그렇게 되면 환율우대로 발생하는 차이는 다음과 같죠.

 환율우대 50% 1,005,000원
 환율우대 70% 1,003,000원

 환율우대 쿠폰이나 이벤트 등으로 얻게되는 이득은 100만원에 2천원 남짓한 금액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저의 첫번째 결론은 바로 그닥 이윤이 크지 않은 환율우대 쿠폰이나 환전 이벤트에 목매지 말라는 것이죠.


 차라리 통상적인 환율우대를 받고나서 여행자보험가입을 요구하는편이 훨씬 좋습니다.
 
 해외여행 준비를 하다보면 환전처럼 피할 수 없는것이 바로 여행자보험 가입인데요. 그냥 무심코 지나가서 보험없이 해외여행 하는 경우도 많고, 직접 보험사 사이트를 통해서 돈을 내고 가입하는경우도 많을겁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은 일정금액 이상(통상 $300) 환전하게 되면 여행자보험을 무료로 가입시켜줍니다. 물론 알아서 해주진 않고 별도로 요구를 해야합니다.

 보통 환전하게 되면 $300 정도 이상의 금액을 환전하는게 대부분인데 이것을 활용하여 과도한 환율우대 보다는 여행자보험을 무료로 가입하는편이 훨씬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행자보험 비교 사이트들을 다니거나, 보험회사 홈페이지를 직접 방문해서 가입하게 되면 최소한 1만원~2만원 넘는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데 이건 그닥 불필요한 비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환율우대를 10~20% 덜받고 은행과 보험회사가 협약한 여행자보험을 무료로 가입시켜달라고 요구해서 이용하는편이 훨씬 이득입니다.

 또한, 환전 금액에 따라 S형부터 E형 까지 다양한 단계로 가입시켜 주기 때문에 조금 넉넉히 환전해서 남으면 다시 재환전 하는 방법을 활용해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많은 은행들이 여행자보험 무료가입 조건이 환율우대를 전혀 받지 않았을 때로 정해놓고 있을겁니다. 하지만 이건 그저 가이드 라인에 불과하구요, 과도한 환율우대(70%, 80%)만 적용받지 않고 적당한 환율우대(30%~50%)를 받는다면 충분히 동시에 무료여행자보험을 가입할 수가 있습니다.


 아래는 우리은행에서 제공하는 여행자보험 보장내용을 일부 발췌한것입니다.

구분 환전금액별 보험가입금액
S형
3백불 이상
5백불 미만
L형
5백불 이상
1천불 미만
A형
1천불 이상
3천불 미만
B형
3천불 이상
5천불 미만
C형
5천불 이상
7천불 미만
D형
7천불 이상
1만불 미만
E형
1만불 이상
상해사망후유장해 3,000만원 5,000만원 10,000만원 20,000만원 30,000만원 40,000만원 50,000만원
상해 의료실비 해외치료 100만원 100만원 200만원 400만원 600만원 800만원 1,000만원
국내입원 100만원 100만원 200만원 200만원 500만원 500만원 1,000만원
국내외래 5만원 10만원 10만원 10만원 15만원 20만원 20만원
국내처방조제 5만원 5만원 10만원 10만원 10만원 10만원 10만원
여행불편보상 여행취소 50만원 50만원 200만원 200만원 500만원 500만원 500만원
여행축소 30만원 50만원 100만원 100만원 200만원 200만원 200만원
여행지연 10만원 20만원 20만원 20만원 50만원 50만원 50만원
수하물지연 10만원 20만원 20만원 20만원 50만원 50만원 50만원
휴대품손해 20만원 30만원 100만원 100만원 200만원 200만원 200만원

제가 직접 은행사이트들을 방문해보니 거의 모두가 현대해상과 협약되어있으므로, 보험보상내용은 대동소이 하다고 생각되네요.

 넘처나는 환전우대쿠폰에 너무 목매지 말고 적당한 환율우대를 받으면서 여행자보험에 무료로 가입하는것이 가장 이상적인 혜택이라는 결론을 내면서 이만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myev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