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3월초 캔디크러쉬사가로 나스닥에 상장까지 하게 된 king.com사의 다음작품인 캔디크러쉬소다가 공식 한국 출시를 발표했습니다.


단순 출시 했다고 소소하게 끝난것이 아니라 상당히 많은 비용을 들인듯한 캔디크러쉬소다 광고까지 준비해서 TV에 공격적인 마케팅일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우선 캔디크러쉬소다 광고부터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연히 TV에 광고도 하고 하니 많은 사람들이 캔디크러쉬소다를 플레이 하게 되겟죠.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보면 인기 순위 상위에 올라와있습니다.


하지만, 전작과는 조금 사뭇다른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탈 카카오톡입니다.





전작에서는 카카오게임으로 등록해서 카카오톡 유저들이 서로서로 하트를 주고받으면서 게임을 널리 알리는데에 이용했다면 이번에는 그것을 이용하지 않는 특이한 행보를 하기 시작한것이죠.


캔디크러쉬사가를 플레이한 사람은 잘 알겠지만, 캔디크러쉬소다를 먼저 알고 플레이한 경우는 잘 없을겁니다.


지인이나 친구가 캔디크러쉬사가를 플레이하면서 부족해진 하트나 다음 에피소드로 넘어갈 때에 필요했던 초대장을 구하기 위해서 카카오톡 친구들을 무작위로 초대하면서 자연스레 플레이 하게 되었을겁니다.


한국에 처음으로 진입하는 캔디크러쉬사가 입장에서는 게임을 홍보하는데에 아주 적절했을것이고 실질적으로 그것이 먹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카카오 게임으로 출시하게 되면 게임내에서 결제하는 금액의 일정부분을 카카오톡에 수수료로 지불해야 합니다.


카카오톡으로 많은 홍보가 되고 게다가 매출도 많이 늘어난다면 딱히 큰 문제는 없겠습니다만, 예상보다 매출이 적고 거기에 수수료 부담까지 있다면 그리 반갑지만은 않을겁니다.


최근에 한국에 대대적으로 홍보에 투자하여 성공한 클래시오브클랜이 있습니다.




이 클래시 오브 클랜은 기존 스마트폰 게임과는 조금 다르게 카카오톡 같은 플랫폼에 귀속되지 않고 오직 자력의 홍보로 성공한 케이스죠.


수수료로 카카오톡에 주는 돈보다 직접 광고를 이용해서 홍보를 하는것이 더 이득이라고 판단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재미있게도 이 게임은 그러한 전략이 상당히 잘 드러맞았고, 대한민국에서 카카오톡게임이 아니면서도 상당히 큰성공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러한 수순을 캔디크러쉬소다도 이어가려고 하는것이죠.


그런데 클래시오브클랜의 경우에는 무과금이나 친구가 없어도 게임을 플레이 하는데에 큰 무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캔디크러쉬소다의 경우에는 에피소드를 넘어갈때에 발생하는 초대장 부족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일방적인 유료결제 유도의 형태가 되진 않을까 우려가 됩니다.


그 때문인지 게임내에서 사용가능한 골드를 넉넉히 주고 에피소드를 넘길때에 적은 골드로도 넘어갈 수 있도록 밸런싱을 맞춘 느낌이 있습니다.


클래시오브클랜의 보석 결제 처럼, 부족한 하트에만 결제를 유도하는 시스템을 지향하는것 같습니다.


이번 탈 카카오톡 행보가 연이어 성공한다면 카카오톡의 든든한 수익구조인 카카오게임 플랫폼의 장래가 그리 밝지만은 않아보이네요.


이번 캔디크러쉬소다의 성공여부가 저에게는 큰 관심거리가 되고 있는 이유입니다.


카카오톡의 수수료 + 카카오톡의 홍보성이나 아니면 단독 홍보이냐의 싸움이 되겠네요.


이 와중에도 클래시오브클랜과 캔디크러쉬소다는 페이스북 연동은 여전히 유효하다는게 재미있는 사실입니다.

Posted by mye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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