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인기가 조금 시들해진 것 같긴 합니다만, ELS는 여전히 매력있는 투자 파생상품입니다.


펀드처럼 수익률이 들쭉 날쭉 하는것도 아니고, 적금처럼 쥐똥만큼의 이자만 주는것도 아니기 때문이죠.


통상적으로는 일반적인 예적금의 이자보다 몇배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상품이 많은것이 바로 ELS입니다.


ELS 상품을 보다면 낙인 낙인 거리는데 이게 뭔소린지 몰라서 쉽게 투자하기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 낙인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또한 ELS의 장단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간단하게 ELS이 뭔지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ELS는 연결된 주식의 가격이 처음 가격의 70%(50%~90%) 이상만 유지하면 금리보다 몇배 높은 정해진 수익률을 제공하는 상품입니다.


예를들어 처음 가격이 1만원이고 제한 설정을 70%로 해뒀다면 이 주식이 정해진 기간동안 7천원 이상만 유지한다면 아주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것이죠.


위에서 말한 이 70%가 낙인 지점입니다.


상품마다 이 낙인 시점이 다 틀리게 설정됩니다. 어떤 종목은 50%도 있구요, 어떤 종목은 70% 어떤종목은 90%도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1년~3년 정도의 기간을 가지는데 이 기간동안에 낙인 지점까지만 떨어지지 않으면 은근 높은 확정 이자를 제공하는 상품이 바로 ELS인것이죠.


ELS상품은 대부분 대형주 위주로 구성하는데요, 막상 생각해보면 그런 대형주 들이 뭐 기간내에 30%이상이나 떨어질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투자상품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을것인데요.


ELS는 상당히 큰 주의가 필요한 상품입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시세 기준은 종가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ELS는 종가뿐아니라 장중에라도 낙인을 찍으면 바로 큰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매우 큰 주의를 요합니다.


주식 시장의 뉴스를 찾아보면 증권사의 실수 또는 소문, 악성루머 등에 의해 일시적으로 이유없는 하한가를 기록하는 경우가 흔히 있기 때문이죠.


실수든 정상적이든 장중에라도 하락 때문에 낙인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개별주 보다는 임의로 조작이 어려운 주가지수 연동 ELS가 좀더 안전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아무쪼록 현명한 투자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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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붐이 한참 지났지만, 여전히 펀드는 재테크의 1순위 상품입니다. 게다가 최근 주식시장의 분위기는 큰 낙폭없이 차근차근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 펀드 하시는분들은 아마 슬쩍 기분이 좋은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수많은 펀드 중에서 단연 인덱스 펀드가 인기가 많습니다. 개별종목 몇개에 한정지어 투자하는것보다 수익이 안정적이고 리스크가 적기 때문이죠.


그런데 내가 사는 펀드 금액은 10만원, 100만원 수준일텐데 인덱스 펀드는 그 작은돈으로 어떻게 주식 종목 전체를 구입해서 운용할까요? 공동 구매라도 하는걸까요?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인덱스 펀드는 한국의 코스피 시장의 주가지수의 수익률과 거의 동일하게 맞춘 펀드로서 전체 종목 또는 코스피200 종목을 시가총액 비율로 배분해서 구입을 하여 운용하는 펀드입니다.


단순히 1주의 주식이 비싸고 싸고는 중요한것이 아니라 그 주식을 모은 총 합계 금액의 비율대로 사는것입니다.


인덱스 펀드를 매수할때 내가 납입하는 금액은 10만원 20만원 이렇게 적은 금액이 보통인데요, 이 금액으로는 요즘 1등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한주도 구입하지 못합니다. 삼성전자는 커녕 어지간한 주식 한주 사기도 어려운데 어떻게 작은금액으로도 전체 주가지수와 동일한 수익률을 만들어내는걸까요?


펀드 매니저는 보통 고객들의 자산을 한곳에 모아서 운용하기 때문에 그 금액이 적게는 수억 많게는 수백억 정도의 규모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돈을 모아서 시가총액 비율로 사놓고서는 수익률을 편의상 적은 금액에도 적용하게 됩니다.


사실 이런것은 쉽게 알수 있는것인데요, 그렇다면 혹시나 펀드 모집 금액이 나 하나뿐이라 100만원짜리 펀드가 되었다. 이렇게 시가총액 비율로 최소한의 주식을 매입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어떻게 할까요?


이런경우에는 ETF를 이용하거나 코스피200 선물을 활용하게 됩니다. ETF는 코스피200 수익을 추종하는 상장주식펀드로 1주당 2만원 내외의 금액이 됩니다. 또한 금액이 좀더 여유롭다면 코스피200 선물을 매입, 매도해서 코스피 200 종목을 추종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금액이 많고 적음과 무관하게 코스피지수의 수익률을 만들어 낼 수가 있습니다.


어차피 그렇게 할거라면 투자자가 직접 ETF를 매입하면 되지 않냐라는 질문이 나올 수 있는데요. 맞습니다. 인덱스 펀드를 가입할거라면 차라리 ETF를 매입하는것이 훨씬 이득입니다.


운용보수도 적은데다가 장중에 매입, 매도가 가능하기 때문에 환금성이 더욱 좋고 펀드에 있는 3개월, 6개월 이내 환매 금지 같은 조항도 전혀 없습니다.


이렇게 적은 금액으로도 코스피지수의 수익률과 비슷하게 만들어낼 수 있으니 아무쪼록 투자에 판단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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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저금리 상황이 유지되고 또 조만간 또한번의 금리 인하가 있을법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물론 미국은 금리를 소폭 올리고 있지만, 아직은 한국에서는 좀 먼 이야기 같네요. 한국 경제를 위해서도 아직은 금리 상승의 시기는 좀 먼나라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쨌거나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또다른 투자수단을 찾아나설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사실상 은행의 금리는 거의 제로 금리에 가까워 지고 있기 때문이죠.


그러다보면 어디에 투자할까~ 고민하는데요, 사실 따지고 보면 투자 수익률이 다들 대동소이 하고 비슷비슷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별도의 비용이 적은 상품을 가입하는게 유리한데요, 그러다보면 결국 선택선상에 나타나는것이 바로 상장지수펀드 즉, ETF 입니다.


ETF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바로 저렴한 운용보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ETF도 결국 펀드인데 왜 ETF는 유독 운용보수(수수료)가 그토록 저렴할까요?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펀드는 내가 일일이 투자처(주로 주식)를 찾기 어렵고, 매일매일 관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투자 경력이 많은 투자 전문가들에게 맡겨서 내 대신에 자산을 운용시켜 수익을 만들고 그 댓가로 운용보수(수수료)를 지급하게 됩니다.


게다가 일반적인 펀드는 증권회사나 은행을 통해 다양한 서류를 통하여 가입해야 하고 제약 조건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런데 ETF는 재미있게도 그러한 투자 전문가가 없는 펀드입니다. 뭔가 말이 이상하죠? 그럼 어떻게 수익을 결정하고 운용하게 될까요? 바로 이부분이 핵심인데요, ETF는 사전에 정해진 종목에 정해진 비율만큼 투자하기로 정해놓은 투자상품입니다.


ETF를 만들때에 이러이러한 종목에 이러이러한 비율로 무조건 투자한다는 조건을 만들어놓고 그대로 돌아가게끔 만들어 놓은것이죠. 그러니 전문투자자는 ETF를 만드는 시점에만 간섭하고 나머지는 자동으로 굴러가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ETF는 사람에게 줄 운용보수(수수료)가 매우 적거나 없습니다.


ETF는 초반에는 거의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종목에 제한되어서 선택의 폭이 넓지 못했으나, 지금은 ETF 섹터 종목만 해도 다양합니다. 은행종목 위주의 ETF, 조선주 위주의 ETF 등과같이 업종별로 나뉘어저 있기도 합니다.


ETF는 거래 부분에서도 일반 펀드와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어차피 사전에 정해진대로 돌아가기 때문에 별도로 복잡한 계약서가 필요 하지 않고 증권시장에서 일반주식처럼 장중에 원하는 금액에 매입과 매도를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환금성이 매우 좋아 펀드보다 인기가 많아지고 있죠.


ETF는 어떻게 생각하면 환율하고 비슷하기도 한데요, 달러가 올랐을때 팔고 달러가 내렸을때 사는것 처럼 ETF도 이와 유사하게 거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KODEX와 같은 종목은 KOSPI200을 추종하기 때문에 개별종목의 상태를 신경쓰지 않고 지수 자체만 고려하면 되니 어떻게 보면 좀더 간단한 투자 판단이 가능하다고 생각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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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주식시장은 대표적인 외국인들의 놀이터 입니다.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요? 오늘은 그 이유에 대해서 간략하게나마 알아보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의 주식시장 규모는 시가총액으로만 따지면 10위권 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국토 크기나 경제 규모에 비해 주식시장이 나름 잘 발달되어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실제 거래대금 수준은 세계 5위권 수준이죠. 좋게 말하면 거래가 활발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나쁘게 말하면 서로 주고받기만 상당히 많이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국제적인 경제 사건이 터지면 제일먼저 반응하는게 거의 한국시장인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한두가지로 요약하는것이 그리 만만치 않은데요. 대표적인 이유들을 열거해볼까 합니다.


 첫번째로 이야기 할 수 있는것이 바로 대한민국 투자자들의 성향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한국의 투자자는 대표적으로 단기적 투자를 선호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거래대금이 높아지는것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세계적인 HTS인프라 입니다. 한국에서는 집에서 홈트레이딩시스템으로 주식거래하는것이 마치 스마트폰에서 게임하는것 만큼 익숙한 풍경이지만, 외국에서는 아직 그리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집에서 매우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되어있으니, 그만큼 단기적인 개인투자자들의 참여가 높아질 수 밖에 없을것이고 그덕분에 유동성이 풍부한것이기도 하겠죠.


 다음으로는, 좀더 현실적인 상황들입니다. 사실 국제적 이벤트가 터지면 외국인 투자자는 타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국의 증시에서 먼저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상황이 왕왕 발생합니다. 그중에 하나가 여전히 규모가 작은 한국외환시장입니다. 외국인 투자자에 입장에서 보면 투자금 회수를 하려면 달러로 환전해서 나가야 하는데 외국인투자자의 경우에는 일반인과는 다르게 실시간 환전이 어렵고 환전에 필요한 달러를 구하기 위해 번호표를 뽑고 기다려야 원활하게 달러로 바꾼뒤 자국으로 가지고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되면 규모가 작은 외환시장이다보니 달러를 팔고자 하는 사람들의 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달러의 가치는 떨어지고 그만큼 손실이 발생하겠죠. 그러다보니 판단이 서면 가장 빠르게 먼저 일단 번호표를 뽑고 기다려야 손실을 덜 보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러다보니 다른 국가보다는 한국이 먼저 투자금 회수의 우선순위가 생기는것이죠.


 또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비중이 상당히 높은 외국인투자 자금때문입니다. 1997년 외환위기를 겪고 나서 대한민국은 외국인의 한국 투자를 위한 문호를 활짝 열어놓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동일한 수익률이라면 한국에 투자하는 이점이 많기 때문에 손십게 한국으로 투자하는것이죠. 그러다 보니 해외상황에 덜민감한 한국인 투자자보다는 해외 상황에 매우 민감한 외국인투자자들이 쉽게 반응하는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여기에 약간 덤으로 이야기 하자면, 한국의 주식시장은 외국인들에 의해 좌지우지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 입니다. 그러다보니 외국인투자자들은 일단 주식을 매도하면 자연스레 주식시세는 떨어지니, 일단 팔아놓고 떨어진뒤에 다시 사거나 완전 회수를 하거나 해도 큰 손실이 아니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일단 매도 하는 성향도 영향이 있을것이라 생각되네요.


 이러한 이유들과 기타등등 언급하지 못한 상황들 덕분에 유동성이 매우 풍부해진 한국시장이 되었습니다.


 유동성이 풍부하면 해외자금이 쉽게 빠져나가는 단점도 있지만, 역으로 기회만 보인다면 언제든 다시 자본이 몰려 타국의 증시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장점도 있으니, 둘다 감안해서 판단하셔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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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투자 하는 분이라면 한번 이상은 꼭 보셨을 재무제표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사실 재무제표 중요한것은 많이 들어 알지만, 막상 들여다보면 이게 무슨소리인지 잘 들어오지 않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용어들은 전부 이거 같기도 하고 저거 같기도 해서 참으로 어려운 생각이 많이 듭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차이점에 대한 내용을 간단하게 포스팅 할까 합니다.

 

 

 위 이미지는 특정 업체의 2013년 상반기 제무제표의 일부를 발췌한것입니다.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둘다 회사에서 벌어들인 돈이라는것은 대충 알겠는데, 이게 왜 차이가 나는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서 쉽게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용어가 쉽게 잘 들어오지 않는 이유는 영어와 비슷하게 일본을 통해 건너온 학문 분야라 그러한 문제가 많이 일어나는것 같습니다. 이런건 영어로 보면 의외로 쉽게 이해가 되기도 하죠.

 

 영업이익 : Operating Income

 당기순이익 : Net Income for this term

 

 영업이익이란것은 통상적으로 회사마다 사업목적이 있는데요, 이 부분에서 벌어들인 돈을 뜻합니다. 가령 편의점은 물건을 유통판매하면서 돈을 버는것이 목적이고, 빵집은 빵을 만들어 파는것이 주 사업목적입니다.

 

 이런 사업목적에 부합하는 활동으로 벌어들인 돈은 영업이익으로 분류되고 Operating Income이 되는것이죠. Operating 이란 말을 영업으로 바꿔부르다 보니 좀 이해가 쉽지 않은 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당기순이익이라는것은 사업목적외에 다른 모든 활동에서 손실이나 이득을 본것 포함된 이익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령 자가건물에서 빵집을 운영하던분이 가게 앞에 지하철 역이 들어서면서 직접 빵집을 운영하기 보다는 세를 놓고 월세를 받는게 더 나은 상황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이런분의 재무제표를 확인해본다면, 빵집을 더이상 운영하지 않으니 영업이익은 거의 없겠지만, 기존 사업자를 유지하기 때문에 월세는 영업외 수익이 되어 당기순이익은 상대적으로 많을겁니다.

 

 이렇게 재무제표에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이 차이가 나는경우에는 이런 회사운영과 무관한 부분에서 손실이나 이득이 많이 생겼다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이 차이가 너무 극심하게 나는 경우에는 회사 목적이나 상태를 한번쯤 재검토 해봐야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회사라는것은 일단 순이익이 많으면 좋겠지만, 회사 목적에 부합하는 이익이 많은경우가 제일 이상적이겠죠? 제조업을 운영하던 회사가 주식투자에 맛들여서 갑자기 금융투자로 인한 이익이 많아진다면 과연 그 회사가 성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기 때문이죠.

 

 이렇게 재무제표는 경우에 따라서 용어를 영어로 바꾸면 생각보다 쉽게 이해되는 부분이 있으니 여러분들도 겁내지 마시고 과감하게 영문으로 된 재무제표(Balance Sheet, Income Statement)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mye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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