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법한 신용카드 관련한 이야기 입니다.


 신용카드 써주는것만 해도 감지덕지 해야할 카드사들이 심심하면 현금서비스 저렴하니 써달라며 문자도 보내고, 전화도 걸어서 알려주고 이메일로도 마구마구 알려줍니다.


 정작 필요하지도 않은 현금서비스인데 말이죠.


 그런데 그렇게 써달라고 하는 현금서비스 쓸 상황이 되면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합니다. 바로 신용등급을 깎아 버리는것이죠. 당췌 이게 무슨일일까요? 오늘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우선 현금서비스는 써달라고 아무리 광고한다고 해도 막상 쉽게 쓰면 안되는 존재입니다. 우선 금리가 다른 대출 상품에 비해서 훨씬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써달라고 광고 한다고 해서 선택하기엔 상당히 비합리적인 상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금서비스를 사용하게 되면 신용평가사에서 사용자의 신용도가 문제가 생겼다라고 신호를 감지하게 됩니다.


 여기서잠깐, 신용도 조정 및 평가는 신용카드 회사에서 하는것이 아니라 신용평가사에서 각 금융기관의 자료를 받아서 평가합니다.


 금리가 거의 최상위 수준의 현금서비스를 받게되면 사용자가 현재 자금사정이 그닥 좋지 않다는 식의 평가를 하게 됩니다. 게다가 현금서비스의 경우에는 잦은 출금이 아주 치명적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통계적으로든 경험적으로든 자금 사정이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현금서비스 횟수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른 상품에 비해서 현금서비스는 이용하는것 자체만으로도 '나 현재 돈이 많이 쪼달립니다. 조만간 파산할지도 몰라요~' 라고 광고하는 형태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현금서비스는 절대~ 절대~ 이용하지 않는것이 중요하고, 정말 정말 부득이 하게 현금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소액으로 여러번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것보다 충분한 금액을 한번에 받아서 결제일 까지 기다리지 말고 사정이 허락되는데로 빠르게 상환을 하시는게 가장 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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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 부터 초저금리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유자금이 있을 때 조금이라도 이자를 더 주는곳을 찾게 마련입니다.


 시중은행은 찾아봐야 그나물에 그밥이라 마음에 들지 않아서 결국 이자를 높게 주는 저축은행을 찾게 됩니다.


 그러나, 예전에 저축은행 관련해서 큰 대형 사건이 터지면서 저축은행에 대한 신뢰도가 무척이나 낮아져서 괜히 맡겼다가 저축은행이 망하는것은 아닐까 걱정이 되게 됩니다.


 이럴 때 찾아봐야 하는것이 바로 저축은행중앙회에 나오는 경영공시 입니다.  경영공시만 잘 확인한다면 좀더 우량한 저축은행을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경영공시에서 집중적으로 확인해야 할 사항은 바로 두가지 인데요. 바로 고정이하여신비율자기자본비율입니다.


 저축은행이 망하는 이유는 바로 빌려준돈을 받지 못해서 고객에게 내어줄 돈이 모잘라 발생하게 됩니다. 이것과 관련한 두가지 중요한 사항이 바로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자기자본비율입니다.


 말이 좀 어렵긴 한데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저축은행이 빌려준돈 중에 이자를 제때 내지 않은채 3개월넘은 대출 비중을 이야기 합니다. 빌려준돈은 많은데 갚기는 커녕 이자도 못내고 있는 대출이 많아진다면 그 저축은행은 망할 확률이 같이 높아지는것이죠. 이 수치는 약 8% 정도를 넘지 않는다면 안전한 저축은행이라고 보시면되겠습니다. 


 자기자본비율은 은행이 굴리는 돈중에 고객예금을 뺀 나머지 회사돈의 비율을 이야기 합니다. 회사돈이 많은 회사가 혹시나 경영손실이 나더라도 고객돈이 아닌 자기돈으로라도 메꿔서 회사가 망하는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 비율은 8% 이상이라면 안전한 저축은행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막상 경영공시 항목을 찾으면 고정이하여신비율이 8%보다 낮은것을 찾기 쉽지 않고 자기자본비율이 8% 넘는 회사를 찾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그중에서 그나마 수치가 나은 저축은행을 선택하신다면 그리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될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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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를 보다보면 종종 국고채 금리 하락, 상승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흔히 국채라 하면 나라에서 정해진 이율로 빌려줬다는 증서인데 이게 왜 수익률이 높아지고 낮아지고 또는 가격이 떨어지고 올라갈까요?


 오늘은 이 국채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볼까 합니다.


 우선 국채라는것은 국가가 개인에게 돈을 빌렸다는 차용증이고 몇년뒤에 이자 몇%포함해서 갚아주겠다 하는 증서입니다.


 국가도 개인과 비슷하게 돈을 빌립니다. 국가간에도 돈을 빌리기도 하며 개인에게도 빌립니다. 국채라는것을 통해서 말이죠.


 국채는 국가가 망하지 않는이상 돌려받는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과거에 보면 채무불이행의 이력이 전혀 없는것은 아니고 또한 최근 유럽 몇몇 국가들의 신용등급 하락과 관련하여 신뢰도가 조금 낮아진것은 사실입니다.


 어쨌든, 이런 국채가 발행될때 변동 금리로 발행되는것도 아닐텐데 왜 수시로 수익률이 변하고 가격또한 변할까요?

 

 그것은 바로 개인간(국가간)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채권도 주식처럼 가지고 있던 중간에 언제든 시세에 맞춰 처분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익률과 가격이 바뀌는것이죠.


 설명에 앞서 한가지 미리 알려드릴것이 있습니다.


 국채금리 하락 = 국채가격 상승과 동일한 말이고

 국채금리 상승 = 국채가격 하락과 동일한 말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예를들어 내가 5%짜리 이자를 준다는 1000원짜리 국채를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런데 국가가 외환보유고가 심각해지거나 기타등의 이유로 신용도가 급락했습니다. 그러면 이 국가는 돈을 빌릴때 5%정도로는 빌리지 못합니다. 8%정도는 되어야 빌릴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이제 이 국가에서는 누구든 8%, 1000원짜리 국채를 구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내가 보유한 5%짜리는 내가 매입한 1000원의 가치가 없습니다. 이 채권을 처분하려면 가격을 좀 낮춰서 거래해야 팔 수 있겠죠? 대충 계산해서 950원이나 900원 정도에 팔아야 거래가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국채 금리가 상승(5%->8%)했더니 국채가격이 하락(1000원 -> 950원) 했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현재 보유한 채권이 5%에 1000원짜리 채권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런데 이 국가가 수출도 잘하고 원전이 발견되는등 국가 신용도가 매우 올라가서 이제 이 국가는 3%만 이자를 줘도 돈을 빌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는 1000원짜리 채권을 사봐야 3% 밖에 이자를 받지 못합니다.


 이런 상황이 된다면 제가 가지고 있는 5% 이자를 주는 채권은 1000원을 주고 구할 수 없게되었습니다. 대략 1050원이나 1100원정도는 줘야 살 수 있겠습니다.


 국채 금리가 하락(5%->3%)했더니 국채가격이 상승(1000원 -> 1050원) 했습니다.


 국가도 사람처럼 신용도가 오르락 내리락 하며 신용도가 낮을땐 돈빌릴때 금리가 올라가서 비싸게 돈을 빌려야 하고 신용도가 높으면 낮은 금리로도 돈을 빌릴 수 있습니다.


 국채 금리가 낮아진다는 이야기는 국가재정이 튼튼하다는 이야기이므로 한국 국채금리가 낮아진다는 이야기는 그닥 기분나쁜 이야기는 아닐것 같네요.


 참고로 미국은 거의 제로(0)금리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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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는 쉽게 듣지 못하지만 금융 위기 전후로는 아주 활발하게 논의 되었던 추경에 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추경이라는것은 추가경정예산의 줄임말입니다. 정부가 한해 지출하기로 했던 예산에다가 좀더 돈을 쓰기 위한 예산 편성인것이죠.

 

 일반적으로 경기가 둔화될때 경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수단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그런데 정부에서 추경을하면 시중금리는 왜 오를까요? 정부의 지출이 많아지니 유동성이 늘어나고 이때문에 오히려 시중금리는 내려야 정상이 아닐까요?

 

 오늘은 이것에 관해 포스팅 해볼까 합니다.

 

 우선 추경을 위한 자금조달 수단에 포커스를 맞춰봐야 합니다. 추경을 할때엔 예정되어있던 지출이 아니다 보니 정부도 어디선가 돈을 빌려와야 합니다. 그 수단이 바로 채권이죠.

 

 채권을 발행하여 자금을 마련하면 시중에 융통되는 현금은 그만큼 정부 금고로 흘러가게 됩니다. 막상 흘러야 할 자금이 오히려 정부의 손에 의해 막히는듯 보입니다.

 

 그럼 없어진 여유자금 만큼이나 시중금리는 소폭이나마 오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나마 돌던 현금을 왜 정부는 추가경정이라는 수단을 활용해서 돈을 더 마르도록 하는것일까요?

 

 사실은 보기에만 그렇고 실제로는 잠자고 있는 돈을 정부가 대신 굴려서 경기를 회복시키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채권으로 회수하는 자금은 대부분 어딘가에 활용되지 않고 잠자고 있는 돈들이기 때문에 정부가 이돈을 빌려다가 대신 이리저리 써서 경기를 활성화 하겠다는 뜻이죠.

 

 이러한 노력이 성공을 하게되면 경기는 추경을 계기로 살아나게 될것이고 덕분에 자금수요도 늘어나 금리 상승을 이어가게 되겠지만, 실패하게 되면 정부의 빚만 늘어나고 자금은 여전히 돌지 않고 자금 수요도 줄어드는 악순환의 늪에 빠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추경과 시중금리와의 관계를 간단하게 알아보았는데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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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에서 각종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돈이 필요하게되면 항상 국채를 발행해서 그 재원을 조달하게 됩니다. 이 채권에 투자하고 싶은 사람은 대부분 채권 펀드를 이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펀드를 이용하게 되면 적긴 하지만 그래도 수수료가 발생하게 되는 불편이 있습니다. 가뜩이나 이율도 낮은데 수수료까지 준다는건 억울할 수 밖에 없죠. 수수료라도 줄이기 위해 직접 투자할 수 없을까 하는 생각에 한번 찾아보게되었습니다.



 이 채권은 국회의 승인을 얻어 기획재정부에서 발행하여 그 자금을 조달하게 되는것이죠.


  단도직입적으로 이 채권은 어디서 팔까요? 정부기관의 국채판매창구가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정부는 대량의 채권을 거래하기 때문에 개인에게는 직접 팔지 않고 대신에 증권회사를 통한다면 소액으로도 채권을 살 수 있습니다.


 채권 금리는 어느 상품보다도 금리가 낮습니다. 은행이 부도날 확률보다 더 낮은게 국가 부도이기 때문에 낮은 금리에도 투자하고자 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통상 2%대 전후이며 한국거래소 홈페이지(http://www.krx.co.kr)에서도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2%남짓한 금리는 개인이 보기엔 턱없이 낮은 이자라서 무슨 이유로 투자할까 싶지만 채권의 나름 장점이 있습니다. 우선 은해 예금과는 다르게 만기 이전에라도 매매를 통해서 원금회수뿐 아니라 보유기간까지의 이자를 모두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투자수익입니다. 채권은 단순이 이자만 보고 투자하는 상품은 아닙니다. 금리의 변동에 따라 채권 자체의 가격이 변하기도 하는데 금리가 낮아질수록 채권의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이자외 투자 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안정성입니다. 국가가 망하리라 예상하는 사람은 극히 소수일겁니다. 그만큼 부도위험률이 낮아서 가장 마음편한 투자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적은 금액으로도 직접 채권에 투자가 가능하니 인근 증권회사 지점에 방문해서 소액 채권투자를 해보는것도 나름 의미 있는 경험이 될것으로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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