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약간은 흥미로운 주제를 가지고 왔습니다. 바로 자동이체 입니다.

사실 자동이체는 다들 익숙할것입니다. 대출이자, 카드대금, 휴대폰 요금, 우유값, 관리비 등등 대부분의것들을 자동이체에 의존하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일 통장에 자동이체 나갈 돈이 충분히 없을 때에는 어떻게 될까요?

모두가 같은날은 아니겠으나, 하필 우연하게도 같은날에 빠져나가야 하는데 빠져나가야할 금액이 충분히 들어있지 않다면 무엇부터 빠져 나가게 될까요?

가장 우선순위가 높은것은 바로 은행수익입니다. 다시말하면 은행의 손해 여부입니다.

대출이자가 가장 우선순위가 높습니다. 대출이자는 은행의 주 수입원이기도 하고, 또한 대출이자 납부에 문제가 생기면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그 어떤것보다도 우선적으로 통장에서 빠져 나가게 됩니다.

다음으로 우선순위 높은것은 신용카드사의 카드대금입니다. 돈을 쥐고 있는 은행에서 챙길거 다 챙겼으니 다음으로 민감한 부분이 카드대금이겠죠. 카드대금 역시 대출이자 만큼이나 납부가 안되면 신용도에 영향 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부분이기 때문에 다음으로 신용카드대금입니다.

은행이 가지고 갈거 다 가지고 가고, 신용카드 회사에 줄거 다 주고나면 이후는 통상 휴대폰 요금입니다. 휴대폰 요금 역시나 미납되게 되면 신용도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또한 연락이라는 주요한 부분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다음 순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후에 우선순위는 은행마다 어느정도 차이가 있지만, 나머지 임의의 순서로 납부 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것이 거의 마지막 순위인데요, 대부분의 마지막 우선순위는 바로 적금의 자동이체 부분입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자동이체 항목중에 금액이 모자라서 납부가 안되었을 경우에 가장 문제가 적은 부분이 바로 적금 자동이체 부분이죠. 다른것들은 대부분 비용부분이라 납부하지 않으면 당장 문제가 생길 것들이지만, 적금은 몇일 늦는다고 해서 큰 문제는 없기 때문입니다.

간혹 적금 몇일 늦게 들어가면 만기가 그만큼 늦어지지 않느냐 하시는 분이 있는데, 이것은 다음달에 납부해야할 금액을 밀린만큼 일찍 납부하면 상쇄되니 활용하시면 좋겠네요.

위의 내용이 모든 은행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것은 아닙니다. 나름의 순서(가나다, 순번 등)가 있습니다. 하지만 큰 맥락에서는 은행 대출 이자가 최우선, 다음으로 신용카드대금, 그다음으로 통신사 요금이고 이후 마지막으로는 적금 자동이체 순이라고 생각하시면 크게 틀리진 않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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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은 예나 지금이나 항상 핫한것 같습니다. 새모델 출시만 되어도 여러 언론들에서 집중하게 되고 또한, 새로운 통신서비스만 나와도 그렇습니다.

이 와중에 번호이동이나 신규 가입시 상황은 의외로 차이가 없는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와 같은 이동통신 관련하여 부가서비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위의 표에서 처럼 단말기 유통법(단통법) 시행후 몇가지가 변화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지원금 차별 부분이 있죠. 제가 이야기할 항목이 바로 여기에서 나오는 부가서비스 부분입니다.

스마트폰을 바꾸고 싶어서 대리점을 여기저기 들어가서 가격비교도 해보고 큰맘먹고 결정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쉽게 들을 수 있는것이 바로 부가서비스 3개월 의무사용이죠.

원치도 않는 부가서비스, 꼭 돈내가면서 유지해야 할까요?

정답부터 말씀드리면 원치않는 부가서비스는 즉시 해지하시면 됩니다.

왜 이런 번거로운 작업을 해야할까요? 배경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 드릴까 합니다.

일반적으로 대리점에서 한대의 스마트폰을 판매(신규가입 또는 번호이동)하면 통신사로 부터 약 20만원 전후의 수당이 나옵니다. 물론 요즘에는 이 금액의 일부를 고객에게 더 전달해서 단통법 취지에 반하는 경우가 간혹 있긴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공시 지원금 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통상적인 수당은 유사할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수익을 조금 더 늘릴 수 있는 여지가 남아 있습니다. 바로 부가서비스 가입이죠.

통신사에서는 자신들의 몇몇 부가서비스의 사용률을 올리기 위해서 프로모션과 같은 형태로 수당을 추가로 지급합니다. 일부 부가서비스를 3개월 이상 사용하게 하면 고객당 3만원 내외의 추가 수당을 지급하게 됩니다.

이 부분이 바로 부가서비스 3개월 의무 가입이라는 말이 나오게 됩니다. 사실 엄밀히 따지면 의무(?)라는 부분이 다소 문제가 있긴 합니다.

고객이 불필요하다고 판단해서 해지를 시도한다고 해서 해지가 불가능한것도 아니고, 해지를 한다고 해서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것에 대한 위약금을 내는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불필요 하다고 무조건적인 해지가 능사는 아닌것 같습니다. 정말 원치 않는 부가서비스임에도 강제로 가입시키거나 몰래 가입시켰다면 당연히 당당하게 해지해야 겠지만, 가입당시 부가서비스는 선택사항이었는데 본인이 직접 선택하고 거기에 추가적으로 별도 혜택(가격할인 등)을 받아놓고 바로 해지를 하게 되면 고객을 믿고 판매를 한 판매자가 매우 서운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신뢰가 유지되지 못하는것은 큰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사실 가장 큰 문제는 고객도, 대리점도 아닌 통신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자신들이 부가서비스를 만들었으면 그 홍보를 직접 잘 하면 되는데, 이런 식으로 필요성 자체와 무관하게 가입 실적만을 중요시하는 통신사의 행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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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날씨가 갑자기 싸늘해지고 저녁 최저 온도는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등 급 겨울이 오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가을은 아직 오지도 않은것 같은데 왜 벌써 겨울인것 같을까요 ^^;;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가시브 절약과 관련된 내용을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면 다양한 가스비 절약법이 나와있는데요. 이것들을 그대로 믿었다가는 가스비 폭탄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실행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 중에 몇가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가스밸브 반쯤 닫기입니다. 인터넷에 나와있는 당황스러운 가스비 절약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것은 효과가 없으니 하지 않는것을 추천합니다.

일반적으로 가스 보일러는 최소한의 가스와 그에 맞는 산소량이 계산되어 있고 거기에 의해서만 작동합니다. 즉 가스밸브를 다 열었다고 해서 가스를 많이 사용하고, 밸브를 적게 열었다고 해서 가스를 적게 사용하는것은 아니라는 이야기죠. 

가스를 조절하여 화력을 조절하는 대상은 보일러 자신이 되어야만 합니다. 가스레인지랑 비슷하게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두 번째로 외출모드 활용입니다. 이 부분은 대부분의 경우에 도움이 됩니다. 

어떤 분들은 외출 시 보일러를 완전 껏다가 집에 돌아오면 풀 가동해서 사용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 방법은 사실 그닥 효율적이지 못합니다. 완전히 식어버린 집을 다시 데우기 위해서는 상당량의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외출 모드는 보일러 난방수가 얼지않도록 하는 목적과 더불어 실내 온도를 최소한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이 완전 식지 않도록 해주며 집에 다시 와서 온도를 올리는데에 비교적 적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그러니 외출모드는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세 번째로 실내온도 보다는 난방수 모드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설명에 앞서 모드를 먼저 설명드리면 실내온도 모드는 온도 조절기 근처의 온도를 기준으로 해서 설정 온도보다 떨어지면 설정온도까지 올라갈 때 까지 가스보일러를 작동하는 방식이고, 난방수 모드는 바닥에 깔려있는 배관을 통과하는 난방수 온도를 기준으로 설정 온도보다 내려가면 설정 온도 까지 올리기 위해서 가스보일러를 작동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의 효율성은 온전히 집 단열에 영향을 받습니다. 자기가 살고 있는 집이 우풍이 심하고 단열이 잘 안되는 집이라면 실내온도 모드 보다는 난방수 모드가 효율적입니다. 단열이 잘 안되는 집이라면 아무리 열심히 보일러를 돌려도 바닥은 따듯해질 지언정 공기 온도가 올라가기 매우 어렵기 때문이죠. 이러면 가스비 폭탄맞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본인이 살고 있는 집이 단열이 잘 되는 집이라면 난방수 모드 보다는 실내온도 모드가 훨씬 효율적일겁니다. 난방수 기준으로 작동한다면 생각보다 높은 온도 까지 공기의 온도가 올라가서 불필요한 에너지를 사요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대략적으로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절약법중 세가지 정도를 확인해보았습니다.

저도 장단점, 허와 실을 비교해놓긴 했지만, 워낙 상황이 다양할 수 있기 때문에 가스미터기, 실내 온도기 등을 활용해서 본인이 살고 있는 환경에 적절한 방법을 찾는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난방수 모드 + 작동시간설정(한시간에 10분작동) 조합과 단열재 보강(창문 뽁뽁이 등)을 활용해서 난방비 효율을 최대한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난방비 절약법을 고민해보고 사람들과 공유 한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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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잘 쓰이지는 않지만, 아직까지 부동산 거래나 목돈이 오가는 곳에서는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수표는 편리한 이점도 있지만,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불편한 점이 어느정도 있습니다.

한번씩 당황해본 적이 있으실텐데요, 자기앞 수표를 입금하고나면 통장에는 입금 표시가 되지만, 출금가능금액에는 반영이 안되는 경험 말이죠.

왜그런걸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 수표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또는 사고가 접수된 수표인지를 확인하는 시간이 하루 또는 이틀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단, 다른은행의 수표를입금했을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다른은행의 수표를 입금하러 가면 우선 위조여부를 바로 확인하지 않고 우선 입금 처리는 해줍니다. 아까 이야기 한것처럼 입금 처리는 해주지만 그 금액이 출금가능 금액으로 바뀌진 않습니다.

이렇게 은행에서 입금을 하면 업무가 종료된 뒤 다른은행 수표들을 한꺼번에 모아서 본점으로 보내게 됩니다. 그러면 본점에서는 각 은행별로 분류해서 밤 사이에 발행한 은행으로 보냅니다. 그러면 수표를 받은 은행은 그 수표가 진짜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사고여부까지 확인해서 오후 2시까지는 결과를 통보해주고 현금을 건네줍니다.

그러면 그제서야 출금가능 처리가 되는것이죠.

실시간 이체 실시간 통보 등이 익숙한 시대에서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데 하루나 이틀이 걸린다는건 참 답답한 부분이긴 합니다. 하지만, 수표를 받는 즉시 해당 은행에 가지고 가서 진짜여부를 검증받고 다시 현금을 돌려받는 업무를 하기에는 다른업무들이 많기 때문에 그러기가 어려운것이 현실입니다.

참고로 ATM과 같은 자동화 기기에 입금되는 다른은행 수표는 수표 수거가 다음날 오전에 이루어지고 마치 다음날 입금된것과 동일한 프로세스로 진행되기 때문에 ATM에다가 저녁에 입금하는 수표는 사실상 2일이 걸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표를 가지고 있는사람이 정 급하게 수표를 써야 한다면 본인이 자주 이용하는 주 거래은행에 가기보다는 수표를 발행한 은행에 직접 가서 수표를 현금으로 바꿔달라고 하면 됩니다. 발행한 은행에서는 수표가 입금되는 즉시 진위여부 판정을 해줄 수 있기 때문이죠.


수표는 편리함에 비해서 사건사고가 워낙 많이 나는 수단이다 보니 많이 줄어드는 추세이긴 합니다만, 외국 특히 미국에서는 아직 아주 널리 쓰이고 있는 수단이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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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나 연휴가 시작되기전 뉴스에서는 이런 기사가 종종 나옵니다.

'이번 주말에는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이 몇십만대 이고 어디로 가는 통행량은 어느정도 될것이니 이런이런 도로를 활용하시라'

라는 형태로 말이죠.

이런 교통예보는 어떻게 하는것일까요?

이것은 도로공사에서 보유중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하게 됩니다. 도로공사는 몇월 몇일 몇시에 어느구간의 통행량이 어느정도 였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몇년이상 누적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누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년, 제작년 등 같은날의 통행량을 비교해서 거기에 날씨나 여러 요건들을 좀더 반영하여 예측하는것이죠.

의외로 이렇게 하는 방법이 오차율은 5%이내라서 잘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조금더 자세하게 이야기 해드리면 도로공사에서는 특정 시간대의 특정 도로에 통행량을 예측하기 위해서 몇년간 해당 구간의 통행량을 모두 수집합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비정상적으로 통행량이 많은 날과 비정상적으로 통행량이 적은 날을 추려내고 그 값들로 도출한 적절한 통행량에 날씨나 연휴같은 기타 사항들을 반영해서 예측하는것이죠.

도로 통행량 예측도 날씨처럼 슈퍼컴퓨터 같은것을 동원해서 처리하는것이라고 상상되었는데 의외로 고전적이며 소박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직 통행량 예측에는 빅데이터나 데이터 마이닝 같은것은 필요하지 않은걸까요? 앞으로 어떻게 변화가 될지 궁금합니다.

이 글은 뭔가를 분석하기 보다는 현재(또는 최근 1~2년 전까지) 어떻게 통행량을 도출하는가에 대한 간단한 소개 정도고 참고용으로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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